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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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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찔레꽃 향기에 묻혀 해바라기를 심는다. 들어차있던 모종들이 차례차례 빠져나가자 하우스 안은 텅 비었다. 해바라기와 박 모종 만 남았다. 하우스 안에서 좀 더 키워서 심을 것이냐를 생각하다 하루라도 빨리 밭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현지적응. 땅 기운이 보약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꼭..
귀촌일기- 해바라기 나는 어쩐지 해바라기가 좋다. 호박씨 까듯 톡톡 까는 해바라기 씨가 몸에 좋대서가 아니다. 샛노란 원색 꽃잎하며 둥글넙적한 모양새에 큼직한 키, 모두 맘에 든다. 해바라기를 보고 있노라면 뜨거운 여름날이 되레 시원스럽다. 오늘 읍내 나가는 길에 잊지않으려 메모까지 해서 나갔기..
귀촌일기- 해바라기 꽃씨는 어디서 파나요? 흔히 집안에서 기르는 화초 중에 우리집에 있는 건 봉선화이다. 둘러보면 철따라 야생화들이 수수다발로 피었다 지는 대자연 속에 쪼잔하게 화초를 심고 애써 가꾸는 수고일랑 나에겐 쓰잘데 없는 과외 일로 치부된지 오래다. 그런데 유일하게 봉선화가 어떤 연유로 오게 되었는지 기억..
태안의 송년콘서트 갈 때는 눈발이 흩날렸다. 돌아오는 길엔 함박눈이 내렸다. 차창에 하염없이 눈꽃이 부딪쳤다.
對比
단비 가물었다. 멧밭 작물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어제 옥수수와 해바라기, 토란에 열심히 물을 주었다. 호스를 이어가며 매실나무에도 오랜만에 물을 듬뿍 주었다. 그랬는데 밤새 비가 내린다. 내일까지 온단다.
채소 농사 중간 보고서 남쪽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는데 충청도 여기는 부슬비가 부슬부슬 끈질기게 내리는군요. 창밖을 내다보며 책상머리에 앉아 이것저것 정리를 해보는 좋은 시간 입니다. 조선오이 3 마디 오이: 중앙밭 14 서밭 21 조선호박 15 단호박 28 박 2 들깨: 중앙밭 50 동밭 25 케일 12 적치커리 34 피망 7 블로크리 6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