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바라기를 많이 심었다.
봄날 하우스에 앉아 종자에서 모종을 민들어
애써 심은 것이다.
소피아 로렌의 눈망울과 해바라기 평원이 겹치는...
나는 해바라기가 좋다.
해바라기가 피기 시작했다.
하지다.
팔봉산 쪽 소나무 사이에 해가 뜬다.
마당의 느티나무로 해가 진다.
하루해가 한껏 길다.
하지가 되면 왠지 일년이 다 간 기분이다.
점점 밤이 길어질게다.
낮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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