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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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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팔봉산의 달 해거름에 팔봉산 둘레길을 열심히 걷고 내려오다 보니. 달이... 한가롭다.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여름 생각과 달리 팔봉산 주차장이 텅텅 비었다. 오후 2시 한창 뜨거운 시간. 그래도 그렇지, 주말이면 북적대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나. 언제나 여름은 덥다. 산은 시원하다.
귀촌일기- 월요일의 출근 버스 장맛비는 아니올 듯 꾸준히 내리고. 그칠 듯 말 듯 끈질기게 내린다. 아침 산봇길에 팔봉산. 청산리 포구. 마을버스 종점. 9시 반 읍내행 버스에 승객은 세 사람. 그러고 보니 오늘이 월요일. 모르긴 몰라도 정형외과 물리치료 '출근'이 분명하다.
귀촌일기- 첫 외출...팔봉산 둘레길을 그동안 앞뜰, 솔밭 오솔길 걸으며 다리에 힘 올린 거 시험도 할 겸 퇴원 후 첫 외출이다. 운전면허 처음 딴 것처럼... 운전대를 잡고서 팔봉산에 가서 둘레길을 걸었다. 석달 만에 걷는 둘레길. 양길리 터줏대감 '팔봉산 카크 다글러스'도 만나고... 팔봉산은 이제 막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
귀촌일기- 팔봉산 감투봉...영험 있다 어제도 걸었고 그저께도 걸었다. 시간이 나는대로 팔봉산 둘레길을 걷는다. 초입에 빤히 보이는 봉우리가 감투봉. 우리집에서 동쪽으로 병풍처럼 팔봉산이다. 사시사철 해가 뜨는 곳. 능선따라 맨 왼쪽 제1봉이 감투봉. 바라만 봐도 영험이 있다 해서 아는 사람은 알고서 소원을 빌러 찾..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만추 한겨울의 밑자리를 깔아놓은 느지막 11월.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얼음이 더 단단히 얼었다. 한 때 눈발이 흩날렸다. 첫눈이라 하기엔 이른. 팔봉산 둘레길. 굽이 굽이에 더러 햇살 기운이 남아 가을은 멀리 가지않았다. 걸을 만 했다.
귀촌일기- 새벽 산봇길에 뽑은 무 어둠이 걷히는 희꿈한 새벽. 달이 가로등 위로 떠 있다. 바닷가 무 밭에 무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뭇서리에 일교차가 클수록 무 통 커는 속도가 붙는다. 입동 김장철이 가깝다는 얘기다. 그 중에서 하나 쑥 뽑아서 들고 집으로 왔다. 당분간, 내년 봄까지 통 무 사먹는 건 끝이다. 팔봉산..
귀촌일기- 그럼 가을이다(1) 팔봉산, 가로림만 억새는 바람에 단풍은 아직. 팔봉산 둘레길에도 가로림만 갯가에도 이름 모르는 세 사람의 발걸음에도 가을 냄새가 난다. 그럼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