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환경

(842)
지고 피고 지고... 어제 오후부터 내내 비가 왔습니다. 우장을 한 집배원이 마당까지 들어와 우편물을 직접 전해줍니다. 모두 정성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바람이 붑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바람이 불긴 부는 철입니다. 개나리 남은 꽃잎이 정신없이 흩날립니다. 대문간 동백도 떨어진 거나 달려있는 거나 비슷합니다. 간..
천리포 수목원 소원면 의항리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은 30분 거리. 지난 24일은 천리포 수목원 회원의 날. 작년 가을의 회원의 날은 신종플루로 건너뛰었다. 올핸 관광버스 수십대에 승용차까지 들어차 주차장은 번잡스러웠다. 일찌기 없었던 광경 이었다. 지금까지 봄,가을 회원의 날은 그야말로 후원회원 위주로 오..
구아바 구아바(guava)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 일대. 아열대 식물로 추위에 약함. 봄에 흰꽃이 피며 향기가 강함. 열매는 솎아준다. 늦가을에 3cm 크기의 둥근 과일을 먹을 수 있다. 한여름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잘 자란다. 노랗게 익은 열매는 말랑말랑 새콤달콤. 비타민 C가 오렌지의 5배, 사과의 무려 60배. 2009...
불타는 황혼
동쪽으로 서쪽으로 이리 가면 경로당 저리 가면 바다다. 우리 집 뒤가 교차점이다. 동쪽으로 최고령 어른이 경로당 출근하고 계신다. 서쪽은 도내나루다. 여자 한 분이 경로당을 뒤로 걸음을 재촉하며 갯벌로 간다. 송화가루 날릴 때까지 굴을 딴다. 곡우가 지나니 집집마다 일손이 모자라 경로당은 몇몇 남자들로 거의 ..
구아바 분갈이 수고한다고 과일 주스 한잔 슬그머니 갖다놓았네요.
겸사겸사 콩나물이 음악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렇겠지요. 콩나물 덕분에 드럼 연습을 열심히 합니다. 드럼 스틱의 박자에 맞춰서 자랍니다. 콩나물이 쑥쑥 자랍니다. 물론 물을 수시로 주어야죠. 이제 사나흘 후면 먹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보리밭 야, 보리밭이다. 여기저기 언덕받이도 보리밭이 질펀하다. 올가을 들어 보리밭이 늘었다. 겨우내내 푸르러 갈것이다. 곧은 손 호호 새하얀 입김에 들뜬 보리밭 줄지어 밟던 어린 추억이 새롭다. 그렇지,,, 태산보다 높다던 보릿고개도 있었다. 보리 익어 사잇길로 걸어갈 그 날. 벌써 가슴 두근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