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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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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은 단안이다 옥수수는 눈 깜빡할 새 어느 놈이 또 입을 댔다. 참외는 익은 거 같기도 하고 아직 덜 영근 것 같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궁금해서 땄다. 첫 참외다. 산딸기는 가뭄도 안타는지 저절로 난 줄기가 일찌감치 언덕배기를 덮더니 주렁주렁 열었다. 한웅큼 따서 먹었다. 장마통이라 눈치껏 ..
귀촌일기- 수박,참외 재배의 비결은? 그림 메모 수박,참외 농사는 순지르기가 관건이다. 원줄기에서, 아들, 손자까지 들먹이는 교과서에 쓰인대로 순지르기가 늘 문제다. 해가 바뀌면 까먹고 왜 그렇게도 안외어지는 지 늘 이맘 때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궁리 끝에 올핸 나 만의 비책을 강구했다. '그림'이다. 이걸 보면 나만 안..
귀촌일기- 수박 심고, 참외 심고 올해 농사는 고추가 주력이기에 고추 모종 300개를 심었다. 피망,파프리카,옥수수,오이,토마토,가지도 이 며칠 사이에 심었다. 남은 건 야콘과 토란이다. 참외와 수박을 심으면 심는 일은 거의 끝장이다. 참외, 수박은 순전히 재미로 심는다. 뻗어가는 줄기를 따라 덩실하게 열리는 수박이 ..
귀촌일기- '첫' 자가 들어가면 가슴 설렌다 1. 참외가 익어감에 따라 노심초사 걱정이 하나 늘었다. 5년 전인가, 처음으로 참외를 재배했을 때 들쥐와 고라니의 등쌀에 오죽하면 두 손 두 발을 함께 들었을까. 노랗게 익어서 단내가 난다할 즈음이면 어찌 알고 번갈아 나타나 시식을 했을 뿐 아니라 참외밭을 아예 난장판으로 만들어..
귀촌일기- 참외 손해배상? 모종 아지매를 어쩌나 지금까지 올 농사에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해준 녀석은 단연 참외다. 5년 전인가, 무슨 바람이 불었던지 참외를 처음 심어보고는 이런 저런 이유로 참외는 내몫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이런 이유는, 재배가 까다로와 기대완 달리 참외가 잘 열지않았고, 저런 이유는, 그나마 몇 개는 ..
귀촌일기- 참외,수박 재배에 스트레스 받다 안하던 짓을 하면 신경이 쓰인다. 심어논 참외,수박 몇 포기에 잔뜩 스트레스 받고있다는 말이다. 참외와 수박 재배가 까다롭다는 건 몇년 전 심어보고 번연히 알면서 올해 별 생각없이 심어놓고서 이미 새카맣게 까먹은 기억을 새삼 더듬어본다. 수박 수꽃 ... 심은 모종에 뿌리가 내려 ..
'소금이 왜 산으로 올라오나' “소금은 바다 근처에서 구워야 하는데 소금이 왜 산으로 올라옵니까.” “사업자 선정상 허가조건이 맞으면 승인할 수밖에 없다” “수박, 참외 주산지이며 염도장애로 우리 농민들의 피해는 클 것이며 타 지역의 유사사업장에서 이미 농작물 피해와 지하수 단절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잠간 쉬세요 '바다 사랑지킴이' 어른들 입니다. 요새 온 동네 쓰레기가 조용해졌습니다. 노인 일자리 만들어드리기 일환인 것 같습니다. 일당 만오천원에 활기가 넘칩니다. 이 날따라 경로회장님(가운데 푸른 모자)이 회원들과 우리집까지 오셨네요. 밭에서 딴 참외에 맥주 한 잔 드렸습니다. 사양하면서도 시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