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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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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장맛비도 오고...옥수수를 쪘다 며칠 전에 밭에서 따둔 얼룩이 옥수수. 어쩌랴, 산새가 찍어 더러 파먹기도 했다. 그래도 내 눈에는 한량없이 예쁘다. 내가 심고 내가 가꾸었으므로. 오랜 가뭄 끝에 철 지난 장마가 제법 끈질겨 온 집안이 눅눅한데 장판지 온돌에 살짝 불을 지피니 씻은 듯 개운하다. 오락가락 창밖에 내..
귀촌일기- 비 내리는 도내나루 마을 안길 버스 종점을 지나. 도내나루.
귀촌일기- 2017년 7월 31일을 지나며 비가 많이 왔다. 달을 바꾸며 바깥에 지금도 내리는 비는 장맛비인 가. 장마가 길다. 나는 밤참. 반대편에서는 무슨 계획을 저리도 열심히 세우시는 지...
귀촌일기- 복날은 소주 맛이 난다 오락가락 지상가상 없이 장마비는 내리고 해는 저물고. 차라리 이런 날이 좋다. 이완규 화백과 지난 주 안부 통화 끝에 복중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 하여 긴급 회동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던 것이다.
귀촌일기- 꿈의 전원주택 사업 현주소(2) 피난길 "빨간 신호등이면 선다." "빈대 잡기위해 초가삼간도 태운다." 20 여년 전, 내가 몸담았던 기업에서 내걸었던 혁신 활동 구호였다. 원칙과 기본의 중요성과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말이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는 설계에서 부터 자재 구매, 제조, 출하, 배송 모든 공정에서 품질을 기초로 해..
귀촌일기- 장맛비는 오고...부부가 하는 일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낭만을 즐기기엔 장맛비 소리는 다소 삭막하다. 비가 계속 내려도 니일 내일 따지지 않고 둘이서 할 일은 많다.
귀촌일기- 장맛비는 오고... 까투리 우는 소리 한 주일 잘 놀다온 뒤라 어서 빨리 밭에 내려가서 이것저것... 넘어진 고춧대 세우고, 자빠진 토마토 가지 묶어주고, 널어져 꺾어진 마디 호박 줄기는 이어주고... 잡초와 씨름은 물론. 할 일이 태산같은데 비가 온다. 그칠 듯 하다가 언제 다가왔는지 번개 뇌성에 폭우다...
귀촌일기- 농사가 뭐길래,공부가 뭐길래 복지관 한국화 교실 외출에서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내가 한 말은. "에구, 농사 짓기보다 힘들어." 5월에 그리다 만 그림을 마무리를 하자니 손끝에 붓이 설고 내내 서서 다리도 뻐근하고... 안 하다 하면 힘든 법. 어차피 두서없이 장맛비는 오락가락 하고, 장화 발에 밭고랑은 질척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