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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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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앵두,배,복숭아,사과는 얼마나 컸나? 앵두 배 복숭아 사과 한바탕 순서대로 꽃이 지나가더니 열매가 달렸다. 어느 과수가 안그러리오마는 그래도 올핸 사과가 참으로 기특하다. 사과나무를 심은 지 10수년에 이렇게 사과꽃이 많이 피기는 처음이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무섭게 핀 것이다. 그대로 모두 주렁주렁 능금 사과가..
귀촌일기- 바람아 불어라...앵두꽃은 핀다 뒤안 수돗간에 하얀 앵두꽃이 피기 시작했다. 밥풀꽃도... 그리고...빨간 봉오리가 탐스런 이 꽃. 내가 이름을 모르는 이 꽃도 어김없이 올해도 피어줄 태세다. 무성하기로 말하자면 여름 한철 뚱딴지 돼지감자다. 돼지감자는 겨울잠에 아직 조용한데 더덕밭에 더덕 순은 언제 지렇게 자랐..
귀촌일기-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어디선 가 동요가 들려오는 듯. 오디와 앵두가 같이 익는다. 선물 했다. 이런 선물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 가.
귀촌일기- 앵두의 계절 앵두가 실 가, 달 가. 그토록 새콤달콤하던 앵두가 어느날 시다면 청춘이 갔다는 이야긴가요.
귀촌일기- 매실 따는 아낙, 감자 캐는 남정네 매실을 딴다. 오늘도 딴다. 오늘 감자를 캔다. 누가 더 힘들까? 혼자 익어가는 뒤안의 앵두. 한웅큼 따다 선물했다.
귀촌일기- 귀촌의 멋은 사라지고... 10년 전, 귀촌 초기에는 오디주도 담그고 앵두주도 담궜다. 오디가 익어오길 손꼽아 기다려 뽕나무 밑에 아예 크나큰 비닐자리를 펼쳐놓고 오디 가지를 털어가며 부지런히 오디를 땄다. 어디 그 뿐인가. 진달래 필 때면 진달래 꽃을 열심히 따다 진달래주를 담그고 소나무 새 순이 돋아날 ..
귀촌일기- 앗! 앵두가 벌써... 수돗가 뒤안도 세월이 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아무도 보는 이가 없어도 자연은 제 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었다. 밭에만 매달려 한동안 발걸음이 뜸했더니 앵두가 어느새 벌써 익어간다. 빨간 장미, 하얀 넝쿨장미도, 언제 이렇게... 노란 난초도 피었다.
귀촌일기- 귀촌과 앵두나무 처녀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왔느냐... 해당화를 심었고 너랑 나랑 둘이서 무화과 그늘에 숨어앉아... 무화과를 심고,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 아래로... 포도나무를 개나리 처녀... 사방의 울타리를 개나리로 했고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도 빨갛게... 동백을, 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