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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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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참외 참외꽃이다. 수박은 아직.
귀촌일기- 수박,참외 밭에 시눗대 북쪽 울타리가 온통 시눗대로 처치곤란 지경인데 새삼 수박, 참외밭에 시눗대의 쓰임새가 있다는 걸 알았다. 하루가 다르게 수박과 참외의 순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유인하는데 시눗대를 잘라 순 겨드랑이 양쪽에 꽂아두면 그저그만이다. 비바람이 칠 때는 ..
귀촌일기- 수박,참외 재배교본 참외나 수박의 순지르기를 적심이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하는지 한 해가 지나면 또 잊어버린다. 고심 끝에 작년에 내가 직접 그려서 만들어 두었던 나 만이 아는 교본을 오늘 다시 꺼냈다. 수박,참외 농사는 까다롭다. 스트레스를 팍팍 준다. 그런데도 해마다 거르지 않고 수박, 참외를 ..
귀촌일기- 통마늘 장아찌 담근다네요 해마다 이맘 때면 연례 행사다. 마늘장심. 내가 어릴 적 시골에선 '마늘장심' 담근다고 했는데 그런 말이 사전에 없다. 깻잎 장아찌니 오이 장아찌니 해도 마늘 만은 굳이 '마늘장심'이라 했던 것이다. 장아찌 시대에 장심이 사라졌다. 마늘장심 만드는데 내가 기여한 건 운반에 운전수 역..
귀촌일기- 수박 농사 지난해까지 만 하더라도 대여섯 개가 올해는 수박모종 고작 2개를 심었다. 이실직고 하건대, 수박 농사가 귀촌 초보 농삿꾼에게는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어서 그럴듯 하게 성공한 적이 여태 한번도 없다. 그래도 빠뜨리지 않고 수박을 심는 이유는, '백화점식 농사'에서 수박이 빠지면 뭣 ..
귀촌일기- 부부의 물물 교환 처서로 절기가 바뀌었다고 더위가 가신 건 아니다. 더 덥다. 삐뚤어진다는 깍다귀의 주둥이도 기어이 추석 송편은 먹고야 물러가겠다고 더 극성이다. 퇴근시간이 가까워 온다. 가지나무에서 가지를 딴다. 청양고추를 몇 개 딴다. 호박잎 서너 줄기를 걷는다. 애호박도 있다. 저녁 밥상에 ..
귀촌일기- 8월15일 손녀들과 만든 사진첩 귀촌일기- 말복 다섯물 째 고추를 땄다. 수박 농사에 첫 수박이다. 크기는 작아도 내 수박이니까. 우리집 말복은 빨간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