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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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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갈매기 바다도 바다 나름이다. 우리집 뒤 가로림만 남쪽 자락은 갈매기가 없다. 밧개해변의 갈매기들. 갈매기를 보고 있노라면 그들만의 질서가 있다. 질서는 다소 불편하나 아름다운 것.
귀촌일기- 가을 낙지, 박속 낙지 서해 가로림만의 남쪽 끝자락에 도내 마을. 당산 고갯길을 돌아서 내려가면 도내나루가 있고 그 앞이 개펄이다. 질펀한 개펄이 봄철 바지락 캘때는 조개 밭, 한겨울에 굴 찍을 땐 굴 밭이요, 낙지 철에는 낙지 밭이다. 하루에 두 번 썰물이 빠지면 갯벌 바다가 밭이 되는 것이다. 농부가 채..
귀촌일기- 꽃지 해수욕장의 여름 결산? 매주 수요일엔 안면도엘 가는데 몇 주 연속 꽃지를 갔다. 그동안 갈 때마다 날씨가 흐려 해수욕객이 없어 설렁했었다. 오늘은 모처럼 갠 하늘. 이미 철 지난 바깡스의 계절.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올해 한철 여름 장사는 어땠을까?
귀촌일기- 오늘 안면도 꽃지해변의 <할미 할아비 바위>
귀촌일기- 꽃지 해수욕장의 두 사람 이 넓은 꽃지 백사장에.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를 줍는 이와 길손. 단 두 사람 뿐.
귀촌일기- 두에기 해변 집 뒤가 바로 바다라 그런지 다른 바다를 보면 볼수록 늘 새롭다. 안면도에 가면 밧개 해변과 방포 해변 사이에 두에기 해변이 있다. '뒈기'라고 발음하는 '두에기'란 말은 어디서 나왔을까. 어원을 아는 사람이 없다.
귀촌일기- 안면도 꽃지는 축제중 빛 축제,백합,튜립,수선화 축제... 안면도 꽃지는 연이어 축제중이었다. 승언 장군의 전설을 간직한 &lt;할미 할아비 바위&gt;는 꽃지 해변 코 앞의 명소. 정작 여긴 찾는 이들이 없어 쓸쓸했다. 해무마저 잔뜩 끼었다.
귀촌일기- 생굴은 이 맛으로 ... 요즘 읍내 나가면 심심찮게 만나는 광경. 태안 안흥항을 통해 들어온 가의도 자연산 굴이다. 망태떼기로 사서 문간 앞에서 굴을 깐다. 굴 까는 연장 쯤이야 에지간한 집은 다 있다. 태안은 역시 굴의 고장. 굴은 이런 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