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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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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야콘, 토란 모종 만들기 귀촌일기- 재활용 자재로 보온 온상 만들기 아무래도 거리가 먼 것같아서 매실 밭 중간에 만들려던 계획을 바꿔 비닐하우스 옆에 온상을 만들었다. 정지작업을 한 다음 활대를 꽂고 몇년 전, 비닐 하우스를 덮고 둘둘 감아 남겨두었던 짜투리 비닐을 꺼내 가위로 잘라 깔끔하게 두겹으로 겹쳐서 덮었다. 양쪽으로 고정해서 눌러주..
귀촌일기- 농부, 그 어느 봄날은 바빴다 참으로 바빴던 그 어느 봄날은 바로 오늘이었다. 절기상으로도 맞아 떨어지는 경칩. 농부가 밭에서 노는 게 당연하지만 -내일 밧개해변에 가면 개불 잡을 요량으로 낙지삽을 사러 잠시 읍내 나들이 한 것 빼곤- 이른 아침부터 해 질 때까지 밭에서 딩굴은 하루였다. 거름 뿌리고, 도라지 ..
귀촌일기- 채소 종자가 도착하면 발걸음이... 해마다 하던대로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던 채소 종자가 도착했다. 몇 가지 주문하면 서비스로 꼭 끼워주는 게 있는데 올핸 새싹 배추다. 내가 주문하는 종자 중에 제일 비싼 건 파프리카다. 한 알에 300원 꼴. 하기야 모종시장에서 사면 한 포기에 2천원에도 때론 없다. 종자가 오면 발걸..
귀촌일기- 더부살이 면한 상추,옥수수 모종 연결포트에서 자라는 상추모종이 비실비실하여 아무래도 인큐베이터 온상 신세를 져야할 것 같다. 날이 풀렸다고 하나 일교차는 더해 어린 새싹이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기존 온상에 가대기로 덧대어 만들어 더부살이를 시킬 가 하다가 하우스 옆에 터를 잡아 하나 더 ..
귀촌일기- 쌈채소 보온온상 만들기 해마다 맨먼저 하는 일이 보온 온상을 만드는 일이다. 다섯가지 정도의 모듬 쌈채소 씨앗을 뿌려두면 가을까지 채소 걱정은 없다. 쌈채소 씨앗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택배로 부쳐온다. 올핸 강선으로 온상 골조를 만들었다. 작년까지는 대나무를 자르고 다듬어서 만든 것을 보관해두었..
비는 아니오고...새벽잠 깨우는 농심 비가 온다길래 비닐 덮개를 걷어주었다. 비는 올듯말듯 끝내 아니오고 돋아나는 새싹은 만났다. 여러 쌈채소들이다. 앗차! 밤엔 다시 덮어줘야하는데... 그걸 깜빡 잊었네. 날이 풀렸기에 괜찮을 같기도하고... 이래저래 새벽잠을 깨운다.
귀촌의 하루- 고구마묵,삶은 거위알 그리고 피망 모종 귀촌의 하루, 볼 일은 없어도 할 일은 많다. 가끔 읍내, 부득이한 번개출입 빼곤 무슨 일을 하는지 울타리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발걸음은 재고 손놀림은 바쁘기도 하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렇다. 마파람에 날아 펄럭리는 멀칭 하자 보수에다 비닐하우스 채광을 위해 가림막 일부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