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거리가 먼 것같아서
매실 밭 중간에 만들려던 계획을 바꿔
비닐하우스 옆에 온상을 만들었다.
정지작업을 한 다음 활대를 꽂고
몇년 전, 비닐 하우스를 덮고 둘둘 감아 남겨두었던
짜투리 비닐을 꺼내 가위로 잘라 깔끔하게
두겹으로 겹쳐서 덮었다.
양쪽으로 고정해서 눌러주는 간짓대 두 개도
길이가 딱 맞다.
숨어있던 자재를 찾아 재활용 하는 재미가
이럴 때다.
서산에 해는 떨어지고 날은 저물어
오늘은 일단 모양새만 갖추고
마무리는 내일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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