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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3월에 내린 눈, 농사만 농사가 아니다








눈이 온다더니 눈이 내렸다.

3 센티 쯤 될 가.


봄 가뭄에 잘 내렸다.


밭갈이를 앞두고 서둘러 거름을 뿌린 다음에 

가다렸다는 듯이 뒤따라 내린 눈이라 

나로선 더더욱 반갑다.


세상만사 즉시출 안성마춤이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 겨울을 지나며 

뭉개놓은 비닐 하우스 안 형색은 

정리정돈이 시급하다.


바람은 여전히 불고 차가운데 

둘러보아 보이는 것이 가다가 밟히는 것이 

두서없이 모두 일이다.


그래서 봄이다.







창으로 해가 떠

창으로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