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온상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그려, 이웃사촌이여." 아침 열시, 오후 네시. 이틀 째 출퇴근이다. 이웃집 비닐하우스에 말이다. 이웃 박 회장 내외가 멀리 나들이했기 때문이다. 보온 온상 속에는 뿌려논 씨앗이 싹트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에는 투터운 보온덮개를 햇살 퍼지면 열고 해질 무렵에는 덮어줘야 한다. "좀 덮어줘잉." "알았.. 귀촌일기- 할머니 손바닥의 호박씨 일주일 전, 버갯속 영감님댁 고추모종 가식을 도와주러 갔을 때 보온 온상에 곁불이도 쬐라고 맡겨둔 피망 모종이 있었다. 궁금해 오늘 잠시 가보았더니 아직 싹이 트지않았다. 보온 온상이다. 대형 하우스 안에 다시 만든 작은 비닐 하우스다. 초봄의 모종 새싹은 여기서 틔운다. 전기 열.. 고추 모종에 화재, 어째 이런 일이... 집집마다 고추 모종에 지극 정성을 쏟는다. 한달 전에 뿌린 씨앗이 이렇게 자랐다. 시절이 시절이라 곧 고추밭에 옮겨심어야 한다. 안마을 어느집에 싱싱하고 튼튼했던 고추모종들이 간 밤을 지나며 초주검이 되었다. 고추 모종 보온 온상에 깔아둔 열선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