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열시, 오후 네시.
이틀 째 출퇴근이다.
이웃집 비닐하우스에 말이다.
이웃 박 회장 내외가
멀리 나들이했기 때문이다.
보온 온상 속에는 뿌려논 씨앗이 싹트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에는
투터운 보온덮개를 햇살 퍼지면 열고 해질 무렵에는
덮어줘야 한다.
"좀 덮어줘잉."
"알았슈.농사 망쳤단 소리는 안들어야제."
전화 한 통화에 제깍 달려간다.
"열어줘이잉."
"갔다왔슈."
"벌써!히힝."
"잘 놀다 오슈."
이웃사촌이 좋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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