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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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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항암배추...김장배추 모종도 가지가지 '항암 배추라나요.' 내 귀가 엷어서 일가 아니면 마음이 약해서 일가, 모종시장 아지매의 강권에 못이겨 결국 항암배추 모종 한 판을 샀다. 채소도 기능성을 강조하는 세상이라 좋은 게 좋은 것이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갈수록 어쩐지... 좀. 과민 시대. 어쨌거나 열심히 심었다.
귀촌일기- 벌레 먹은 배추가 더 고소하다 봄에 감자 심을 때가 되어 씨감자를 살 때는 '거새미'는 어쩔 거냐며 서산시내 모종상 주인이 걱정을 하더니 지난 가을 김장배추 모종을 살 때는 '진딧물'은 어떡할 거냐며 읍내 모종상회 사장이 걱정을 해주면서, 나중에 진딧물이 생기더라도 모종 탓은 하지마라며 되레 엄포용 한마디 ..
귀촌일기- 김장배추 추비하기 가을 밭에 할 일도 많다. 김장배추 밭에 퇴비 거름을 주었다. 고춧대를 빼낸 자리에 배추모종을 서둘러 심었기에 거름을 준 것이다. 배추가 완전히 뿌리를 내렸으므로 이내 거름발을 받을 게다. 사나흘 뒤에 비가 온다니 추비를 하기에 적당한 때다. 물조리개로 물 열 번 주느니 하늘에 비..
귀촌일기- 1박2일 한양길을 돌아오니... 미리 감안을 하고서 출발했건만 주말 고속도로의 정체는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 다신 차를 운전 안한다 하고 몇 번을 다짐을 하고 또 했다. 손자 손녀 자녀들들 만나보는 순간은 그 고생을 잊어버렸다. 마을 이웃집 혼사도 마침 겹쳐 있어 서둘러 참여하고 부랴부랴 내려오는 길은 이..
귀촌일기- 9월의 하루 전날, 나는... 오전 반나절 수요일이면 집사람 봉사활동에 꼼짝없이 나는 운전기사다. 시원섭섭하게 그것도 오늘로 종료다. 7,8월 지난 여름 두 달 안면도 복지관 여름방학 동안 좀이 쑤시다는 어른들의 성화에 나까지 곁다리 노력 봉사를 한 것이다. 그 바람에 꼬빡 열 번 안면도 행에서 노래교실 그 시..
귀촌일기- 김장배추 모종 심기(4) 천고마비 지난해는 '추월'이었다. 올해는 '천고마비'다. 배추모종 이름이다. 올해도 두 판을 샀다. "배게 심어 솎아도 잡수슈." 모종 가게 오복사 사장 사모님이 올해도 기어이 두 판을 사게 만든다. 256포기다. 하기야 심어두면 누가 먹어도 먹고 임자는 생기더라. 올듯말듯 올듯말듯 하다가 드디어 ..
귀촌일기- 김장배추 모종 심기(3) 땡땡이 9월이 왔는데도 덥다. 오늘 수묵화 교실은 땡땡이 쳤다. 제할 일을 안하고 허튼짓을 땡땡이라는데 학교는 땡땡이지만 허튼짓은 안했기에 혼자선 떳떳하다. "김장배추 내능 기유?... 쉬어가머 혀유." 누군가 했더니 건넛 박 회장네 집 아주머니가 지나가다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하긴 내 부..
귀촌일기- 고추를 열심히 따는 이유는?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영향으로 서해중부 전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특히 서해안은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중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