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감안을 하고서 출발했건만
주말 고속도로의 정체는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
다신 차를 운전 안한다 하고 몇 번을
다짐을 하고 또 했다.
손자 손녀 자녀들들 만나보는 순간은
그 고생을 잊어버렸다.
마을 이웃집 혼사도 마침 겹쳐 있어
서둘러 참여하고 부랴부랴 내려오는 길은
이제완 완전 딴판으로 한산했다.
듬뿍 물을 주고 갔건만
그저께 심은 모종 김장배추가, 온다던 비는 아니왔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축 늘어져 있던 놈들이 단박에
I ♥ U
쌩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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