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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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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8일간의 외출, 대추와 무화과 여드레 외출에 앞서 마지막으로 했던 일이 대추 따는 일이었다. 외출에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이 떨어진 대추 줍는 일이다. 까치떼가 지나간 무화과는 범나비 한쌍이 차지하고 있다.
귀촌일기- 귀촌이란? 앞뜰이 온통 초록 물결이다. 바닥을 드러냈던 수로에 온 듯 안온 듯 그래도 짬짬이 내린 비로 반짝반짝 물비늘이 보인다. '무화과도 하나 익었군!' 어쨌거나 읍내 나들이가 연거푸 있었던 지난 며칠이었다. 귀촌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인총이 서로 부딪치는게 얼마나 피곤한 가를 새삼 알..
귀촌일기- 과일 풍년, 무화과를 보면 안다 '꽤나 크군!' '잘 익었군!' 어제도 하나. 오늘도 하나. 갠 날도 하나. 비오는 날도 하나. 어쩜 하나씩, 매일 하나씩이다. 대문간의 무화과 나무. 반은 내가, 나머지 반쪽은 누가 먹을 가.
귀촌일기- 무화과와 구아바, 임자가 따로 있다 쌍벽이라 하던가. 구아바와 무화과. 마당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구아바는 화분에 담겨있고 무화과는 땅에서 자란다. 빨리 좀 팍팍 자라주었으면 하는데 더디기로 말하자면 난형난제 막상막하다. 구아바가 익는 날은 내가 좋아하고, 무화과를 기다리는 임자는 따로 있다.
귀촌일기- 밤새 안녕! 어제 무화과,오늘 무화과 밤새 안녕? 날짐승들이 다녀갔다. 지금은 무화과가 익어가는 계절.
귀촌일기- 모과도 절로 감도 절로, 세월도 절로절로 비바람 밤새 치더니 모과가 많이 떨어졌다. 감나무는 가지마다 늘어질대로 늘어졌다. 내일모레가 상강. 모과도 절로절로 감도 절로절로 세월도 절로절로 네절로 내절로 모두가 절로절로 구아바가 익어간다.
귀촌일기- 쩍 벌어진 무화과, 꽃인가 과일인가 잘 익은 무화과는 찬바람이 이는 초가을에 산새들의 표적이다. 요즈음 나는 산새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아차 하는 사이에 산새들이 떼지어 날아들어 저들만의 무화과 파티를 수시로 벌인다. 과일 봉지를 씌워 막아보지만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왠지 남세스럽다. 무화과(無花果). -꽃..
귀촌일기- 산새, 미꾸라지와 숨바꼭질을 한다 어제 오후 서울에 갔다 새벽같이 내려왔다. 두 녀석을 기르고 부터 장기간 출타는 어렵게 되었다. 오늘도 싸움을 먼저 거는 쪽은 힘이 턱도 없는 빽빼기 놈이다. 들어서며 대문 입구의 무화과를 보니 하루밤새 산새들이 이미 난리를 쳤다. 잘 익은 것부터 철저하게 먹어치우는 중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