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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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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도내수로 결빙, 기러기 날다 드디어 얼었다. 도내수로 결빙. 기러기 떼. 겨울 들판이 요란하다.
귀촌일기- 도내수로,철새가 돌아왔다,강태공도 머잖아 철새가 돌아왔다. 기러기 고니 앞뜰 도내수로에 철새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머잖아 얼음 구멍치기 강태공 또한 찾아올 것이다.
귀촌일기- 봄비 내린 다음 날 현관문을 열자 귓가를 스치는 새벽 공기가 삽상하다. 밤새 비가 내렸다. 잠결에 홈통으로 똑 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간간이 들린 걸 보면 봄비 치곤 제대로 내린 비다. 그동안 좀 가물었다. 수선화에 노란 꽃대가 보인다. 시금치도 하룻 밤사이 달라졌다. 파랗게 생기가 돈다. 매화 가지, ..
내마음의 정중동 읍내서 만날 사람 만나고 집에 올 사람 왔다 가고 주말이 휙 지나갔다. 나의 일상에 말뚝처럼 푯대나게 주말이 자리잡고 있는 건 아니다. 만나고 오가는 상대방으로부터 날자와 요일이 있다는 걸 가끔 안다. 며칠 빼먹은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오늘은 날씨가 풀렸다고 하나 바람..
기러기 떼 날다 구름 안에 해가 있다. 눈이 내릴 건가. 날이 많이 풀렸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수로에 얼음구멍치기 조사가 보인다. 쇠기러기가 소란스럽다. 다가가니 조용하다. 이제 종종걸음에 머리를 치켜들고 잔뜩 긴장한다. 일제히 날아오른다. 논은 다시 텅 빈다.
귀촌일기- 청둥오리와 기러기, 도내수로의 철새들 지금 도내수로 간사지는 철새의 천국이다. 제방을 사이에 두고 가로림만과 간사지가 갈라진다. 멀리 팔봉산이 보이는 도내수로는 아직 얼음이 녹지않았다. 하얀 한마리는 누굴가. 수로를 따라 난 소롯길을 태안 우체국 집배원 오토바이가 전력질주하고 있군요.
도내리 수로는 지금 올백이다. 얼음낚시 가는 길도 백로(白路)다. 혼자서... 떨어져서... 들어가서... 따끈한 커피 한잔에 가끔 정보도 교환하고... 붙어서... 저 너머는 쌍섬이 있는 가로림만. 어둑어둑 해지는데... 뒷풀이 라면 국물에 몸을 녹이고... 불조심은 자나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