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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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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철새 날다
귀촌일기- 철새들의 비상 여기는 만리포가 지척인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힘찬 도움닫기로 날아오르는 철새들에게 생동하는 봄이 있다. 겨울 철새가 가면 봄이 온다.
귀촌일기- '함포 사격'...망둥어와 꽃게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는 속담에 워낙 익숙해서 왠지 망둥어 하면 왜소하고 생선 같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걸 도내리 갯가에 와서 살아보면서 알았다. 앞뜰에 황금빛으로 벼가 익어가는 속도에 맞추어 집 뒤로 가로림만의 망둥어 뱃살이 누르스럼해지면서 도톰하게 살이..
귀촌일기- 물안개의 도내수로와 쪽파 물안개다. 앞뜰 도내수로에. . 가을은 안개의 계절이다. 쪽파 끝에, 청갓, 남도갓 잎새에 안개가 내린다. 이슬이 맺힌다.
귀촌일기- 오늘 내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 콩밭에 서서 보면 콩 밭 위로 해가 뜨고, 소나무 사이에서 보면 송림에 아침해가 걸려 있다. 기러기떼 기럭기럭 한가로이 날고 밤새껏 돌고 돈 스프링 쿨러는 숨차다. 시골의 아침은 靜中動. 바다 낚시를 간다며 빼먹고 추석 연휴다 해서 쉬고, 3주 만에 수묵화 교실에 출석했더니 붓이 손..
귀촌일기- 구도항이 보인다,철새가 있다 뒤로 난 창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도 생겼다. 당섬을 징검돌로 구도항이 건너뛸 듯 다가왔다. 집 안으로 들어올 그림은 다 들어왔다. 보이지 않으나 왼쪽으로는 청산리 포구가 앉아 다소곳이 오른 편에는 팔봉산이 둘러서 우렁차다. -세어도 셀 만 한 배들이 섬과 섬 사이에 놀고 있다...
귀촌일기- 저 기러기는 조류 인플루엔자를 알가 집 언덕 아래로 재잘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기러기 떼다. 간사지 논에 앉았다 수로 한켠에 얼녹은 빙판을 걸었다가 나름대로의 질서는 오늘도 빈틈이 없다. 다시 어디론가로 날아갈 그 때의 힘을 이네들은 부지런히 비축하고 있는 것이다. 글쎄 말이다. 조류 인플루엔자인지 뭔지, AI를 ..
귀촌일기- 철새들 오늘도 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