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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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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제 벗꽃,식목일,국회의사당 그리고 장기영 '기차는 원의 중심을 달린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이 수필을 처음 읽은 지 오십 년이 넘었다. 장기영...하면 이 글이 먼저 생각난다. 장기영이 누군지도 모르던 시절, 나의 최초의 기억이다. 선린상고를 졸업하여 우리나라 경제 부총리를 지냈고 정치 1번지라는 서울의 종로,중구에..
귀촌일기- 마을총회는 이장 모조 내는 날 정초에 한번, 마을 총회는 마을 잔칫날이다. 군 의회 의원, 도 의회 의원들이 줄줄이 얼굴을 내밀고 때가 때이니 만큼 4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들 까지 가세하다 보니 마을회관은 붐볐다. 총회를 시작하기 전에 앞다퉈 이장 모조(耗條)를 낸다. 매달 얼마간의 이장 활동비..
귀촌일기- '경로당 개청식'과 국회의원 "국회가 무슨 소용 있쓔?" "해산해버러야해유." "정원을 늘인다구? 절반 만 해두 많슈." "국회의원 한사람 밑에 직원이 여섯이라네유. 그건 국민 세금 아닌감?" "예산도 패거리들 지네들끼리 다 해쳐먹구, 나랏일은 뒷전이구..." . . . 오늘따라 국회 불신의 민심을 쏟아냈다. 충청도는 충..
귀촌일기- 축제,축제, 2015년 마지막 축제 웬 축제가 이렇게 많느뇨. 눈보라에 진눈깨비 하루종일 어수선한 날씨였다. <2015년 제8회 사랑과 감동이 있는 태안군노인복지관 어르신 작품발표회> 무려 32자 제목의 축제. 어젯 밤 예산 국회에 밤샘을 한 국회의원도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내밀고 갔다. 집사람은 29개 프로그램 중 다..
귀촌일기- 도내리 만세! 태안읍민 체육대회 준우승! 군수님이 오시고, 국회의원님도 멀리 서울서 내려오시고,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12일 오전 9시반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태안읍민 체육대회가 열렸다. <화합과 소통을 위한 제7회 태안읍민 한마음 체육대회> 태안읍 13개 리,동을 16개 조로 나누어 줄다리기,큰공굴리기,이어 달리..
귀촌일기- 제8회 충남예술제, 비는 짧고 인사말씀은 길다 비가 온다더니 비가 온다. 소문도 없이 막무가내로 비가 퍼붓고 하던 시절은 지나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 하면 비가 내린다. 과학의 힘이다. 지금 농촌은 가물다. 오다 가다 만나거나 모이면 밭작물엔 비가 와야 한다고들 다들 입을 모은다. 심어 놓은 고추,땅콩,단호박,생강 뿐만 아니라..
귀촌일기- 농협 출자금 4.92% 배당 받는 날 오늘은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결산 운영공개> 날이다. 조합원수: 2.406명 출자금: 108억원 총자산: 2.566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 배당금: 12억원 2014년 태안농협 사업 실적보고서에 나타난 숫자들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관심은 배당금이다. 조합원 개인별로 나눠주는 통지서에는 각..
귀촌일기- 박 응급조치, 사람들은 왜 재감이 없을까 대박감이라고 기대를 걸었던 박이 제 무게를 이기지못해 하루아침에 떨어져버렸던 일이 한달 전이다. 소 잃고 외양간은 고쳐야겠기에 땀깨나 흘리며 나머지 박의 안전점검과 대비를 강구했었다. 비슷한 실수를 아무렇지도 않게 되풀이하는 걸 가리켜 재감없다고 한다. 표가 우수수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