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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축제,축제, 2015년 마지막 축제

 

 

 

 

 

 

 

 

 

 

 

웬 축제가 이렇게 많느뇨.

 

눈보라에 진눈깨비 하루종일 어수선한 날씨였다.

 

<2015년 제8회 사랑과 감동이 있는 태안군노인복지관 어르신 작품발표회>

 

무려 32자 제목의 축제.

 

어젯 밤 예산 국회에 밤샘을 한 국회의원도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내밀고 갔다.

 

 

 

 

 

 

 

 

 

 

 

 

 

 

 

 

 

 

 

 

집사람은 29개 프로그램 중 다섯 개 프로그램에 출연하였고

나는 고작 수묵화 한 점 출품.

 

읍내 나들이에 올 한해

바빴다.

 

 

 

 

 

 

 

오늘 

이것 만은 해야 한다.

 

무 썰기...무 말랭이.

 

하긴

눈, 비가 시도 때도 없이 이렇게 내리고서야

제대로 말릴 수가 없다.

 

해가 들어야 한다.

 

바깥에 그대로 두면 무가 바람 들고 얼까봐

거실에 일단 들여다 놨다.

 

 

 

 

 

 

귀촌해서 시골에 산다 하면 다들, 

적막강산에 사는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