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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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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감자 농사...농사는 예술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감자 농사. 풍년 예감. 이 씨감자는 100일 후 하지감자로 탄생할 것이다. 농사는 예술이다. 마술이다. 나는 농민이다.
귀촌일기- 밭갈이 하고 씨감자 열어보다 밭갈이는 2년만이다. 작년에는 하지않았다. 매실나무가 자라 트랙터가 들어가는데 방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일일이 삽으로 파서 흙을 뒤집었다. 깊게 파야하는 데 아무래도 힘이 딸렸다. 올핸 일찌감치 단안을 내렸다. 온통 매실밭으로 조성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바꿨다. ..
귀촌일기- 감자농사, 씨감자 도착하다 강원도에 계시는 친지분이 올해도 씨감자를 택배로 보내왔다. 국립 감자종자진흥원에서 개량한 수미종 씨감자다. 20키로 한 박스만 해도 충분한데 해마다 꼭 두 박스를 보내주신다. 한해 첫 농사에다 귀촌 기분에 들떠 자주감자,흰감자 모두 해서 한때 서너 박스를 심기도 했었다. 씨감자..
귀촌일기- '바람아 멈추어다오' 감자 멀칭하는 날 창가를 때리는 바람 소리에 새벽잠을 깼다. 어제 오후부터 불던 바람이 밤을 지나며 더 세졌다. 약간의 비- 내릴 수도 있고 안내릴 수도 있는 비-가 내릴 거라는 어제 일기예보가 있긴 있었으나 강풍 소리는 없었다. 오늘은 어제 심은 감자 이랑을 멀칭하는 날이다.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
귀촌일기- 감자밭에 출근하다 오늘은 서리가 뽀얗게 내린 아침이다. 영하 2도. 손이 시리다. 서리 내린 날이 한낮은 더 따뜻하다. 오늘도 감자 밭으로 간다. 며칠 째 출근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근무했다. 감자 복토 작업이다. 감자순이 올라오면 멀칭비닐을 뚫어주고 흙을 모아 덮어준다. 보온에 습기 증발도 막고 잡초..
귀촌일기- 감자밭 출근, 퇴근 감자 이랑에 비닐 멀칭하는 날. 8시에 밭에 나가 5시 반에 돌아왔다. 점심 때 잠깐, 새참에 잠깐, 현장을 이탈했을 뿐 우수 근무의 귀감이 될 만한 하루였다. 서리가 내린 날은 따뜻하다. 해가 중천에 이를수록 조끼도 벗어던지고 밀짚모자로 바꿔 썼다. 나도 모르게 원기 백배하여 해지기 ..
귀촌일기- 감자 놓다 오늘은 감자 놓는날. 감자 심는 걸 감자 놓는다고 한다. 읍내 오복사에서 강원도 왕산종묘에서 생산한 씨감자 두 상자를 미리 사두었다. 작년에 한 상자에 3만5천원 하던 씨감자 값이 올핸 6만원이다. 우리집 감자농사에 자주감자는 빠지지않는다. 올해도 일찌감치 팔봉면 대황리 박종환 ..
귀촌일기- 감자농사, 밭을 갈다 매실 밭 사이에 감자를 심을 예정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밭갈이. 퇴비는 이미 부어두었다. 옆집 박 회장에게 부탁해둔 게 열흘 전인데 오늘에야 장비가 오셨다. '쟁기'가 지나간 자리에서 흙냄새가 솟아난다. 황톳빛 흙색깔이 곱다. 깨끗이 정리가 된 밭이랑이 시원하다. 씨감자는 비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