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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성 나들이 때론 작은 일에 큰 감동을 한다. 그래서 결코 작지 않다. 다섯달 만에 중국성을 찾았다. 지난 2월 초에 가족 모임이 마지막이었다. 말이 중국집이지 우리나라 사람이 경영하는 아파트촌 가운데 상가에서 오토바이 배달이 더 바쁜 중화요리 음식점이다. 중국성 사장님은 그 때 내가 맡겨두었던 빼갈을 ..
밤에 피는 꽃 달밤에 박꽃을 보셨나요. 희다못해 푸르스름하게 야광을 뿜어낸다. 밤드리 피어있던 박꽃은 날이 새면 시든다. 해맞이라도 하듯이 호박꽃은 그때서야 함박 꽃잎을 활짝 연다. 호박꽃은 왜 낮에 필가.
앵두주 올해는 앵두가 많이 달린 해였다. 오시는 분들마다 앵두 대접이 풍성하고 오랜만의 앵두맛에 화제 또한 만발했다. 갑자기 장마가 지는 바람에 잊고있던 앵두를 오늘 모두 땄다. 조금 늦긴 하나 슬슬 앵두주를 담가보았다. 물론 예쁜 앵두 몇개는 까치밥으로 남겨두었다.
만남-캔버스 위의 수선화(8) 하늘이 뚫였다고 해야 하나. 창밖엔 오죽이 비바람에 요동을 친다. 아침나절에 비닐하우스를 잠깐 다녀온 게 고작으로 서재에 꼼짝없이 갇힌 하루다. 땀에 절은 작업 모자는 저만치 아예 던져두었다. 달팽이 한 놈이 걸려있는 족자 위를 유유히 기어간다. 두어 주일 잊고있던 캔버스 안에 있는 수선화..
도내수로 범람 도내수로 범람. 간사지 침수. 8년동안 수로 범람으로 침수는 처음. 아침 나절과 비교해보면.
.?-2011년 6월 29일 오전 08:33 장대비 소리를 제대로 들어보았어요.? 비닐하우스에 방금 들어갔다가 하우스 지붕이 터지는 줄 알았네. 어제 캔 감자와 백화산에 걸쳐있는 구름.
나비의 외출 장마에 나비는 어디서 지낼가. 반짝 하루 햇살에 나비의 외출.
돌아가는 길 새벽 안개 내린 길 도내나루 가는 길 갯벌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