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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가도에 김유정 문학관이 있었다 춘천을 다녀왔다. 경춘가도에 가슴이 탁 트이는 낭만은 없었다. 춘천 왕복에 경춘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로지 거대한 주차장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몇 걸음 찾아드니 김유정 문학관이 있었다. '김유정,그 쓸쓸하고 짧았던 생애' 일대기는 이렇게 요약했다.
박꽃은 왜 밤에 피는가 한 걸음 또 한 걸음 하얗게 비추며 또 비추며 님 마중 가시려나 밤 도와 피는 사연 어이 알리요
물안개 낀 도내나루의 새벽 질펀한 갯벌이 호수가 되었다. 느릿느릿 들어오는 밀물로 보아 만조가 가깝다. 하루에 두번 빈 나룻배가 저절로 뜬다. 오늘도 해무가 깔린 도내나루 선창의 새벽.
귀촌일기- 빨강 파프리카, 맞네 맞아요 공연히 파프리카 모종 파는 아지매만... 맞아요. 빨강파프리카. 그런데 노랑파프리카, 주황파프리카 이 녀석들은 도대체 언제 정체를 드러내려나.
귀촌일기- 한여름날의 꿈, 미완성 자화상 스스로를 그린다는 것. 미완성으로 두었다. 비바람 소리와 더불어 끝내 막걸리만 축냈다.
귀촌일기- 자화상, 비도 오고 바람 불고... 내 얼굴을 그리기로 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장맛비도 오고... 마파람 치고... 내일 쯤 완성되려나. 자화상.
귀촌일기- 능소화의 슬픈 전설,땅에서 피어나다 땅에 떨어진 능소화를 보고 저 높히 능소화가 핀 줄 알았다. 부슬부슬 장맛비는 내리고.
귀촌일기- 장맛비에 해가 뜬다,팔봉산 일출 종일토록 장맛비다. 비바람이 거세다. 오늘도 팔봉산에서 해가 뜬다. 비 오는 날이면 뜨는 해. 조용히 이름을 붙여주었다. 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