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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희망 벽화 태안읍에서 십여키로 원북 쪽으로 더 간다. 이원 방조제. 태안 화력발전소가 지척이다. 발전소와 벽화... 여기에 벽화가 있다. 희망의 벽화라고 이름을 붙였다. 태안군이 서산시에서 독립한 복군 20년 기념에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방제작업에서 보여준 국민적인 열정의 의미를 보..
가로림만의 하루 11월 9일은 조금인데다 아침 아홉시가 물이 써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열시께 도내호는 도내나루를 떠나 쾌속으로 물살을 갈랐다. 올 가을들어 첫 출조였다. 이웃 박 사장으로부터 전날 저녁 늦게 연락을 받았다. 박 사장인들 이곳저곳 바섬 다니고 가을걷이를 이제야 대충 끝내 여유가 생겼다. 허기..
이걸 어쩌나 팔봉산에 단풍이 내려왔습니다. 도내수로엔 강태공님들이 붐볐습니다. 이 심정을 누가 아리오. 지워야할지 그냥 두어야 할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꾼님들께서 자존심을 걸고 이걸 지워주세요.
빛과 빛 어느 날. 오늘. 그리고 오늘.
도내리 오솔길 대청봉이 영하 10도라나요. 게다가 신종플루로 온통 떠들썩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으로 다스려야 할가 봅니다. 오늘 오솔길을 걸었습니다. 바로 코앞인데도 무얼하는지 오랜만이었습니다. 첫추위에 외려 오기가 났나봐요. 나서다 가만히 보니 물 버지기에 살얼음이 살짝 얹혔습니다. 도내리 오솔..
유화 교실(3) 여러번 벼르던 끝이었습니다. 우리 유화교실 몇 분이 도내를 다녀갔습니다.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표정은 즐거웠습니다. 도내나루터에서. 원장님 회장님 총무님 우선 잠간 숨을 돌리고. 커피 한잔의 갯가. 구도항에서 당초계획은 야외스케치였습니다. 역시 가을은 다들 바쁘신가 봅니다. 숫자가 갑자..
야단법석(부석사 산사음악회 유감) 맨 앞줄은 기관장들 차지다. 미리 비워둔다. 직전에 들어와 자리를 채운다. 사회자의 소개로 연설 경쟁이 시작된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하는 말이 결국 그 말이 그 말이다. 화상 메시지도 등장한다. 이게 우리의 행사 풍속도다. 누가 초등학교 6학년생이라 하겠는가. 서산 초등학교 이은비양 여기까지..
부석사 산사 음악회 ‘송이 냄새가 구수하구먼.’ 공양간 여신도 보살들 사이를 지나가며 스님이 하는 말을 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그 내음 그 소리에 갑자기 시장기가 돌았다. 부석사 산사음악회에 집사람과 함께 갔다. 창건 설화나 한자도 똑 같으나 이 부석사는 서산시 부석면에 있는 부석사(浮石寺)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