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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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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강춘님이 보내주신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귀촌일기- 네 이름이 뭔고? 끈질기다고나 할가. 초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일년내내 피는 꽃. 민들레. 오늘 산봇길에 처음 만난 꽃. 어디 갔다 이제 왔나? 이 늦은 가을에. 내 아니면 너 존재를 누가 아느뇨. 그래, 네 이름이 뭔고? 이름이나 알고 가자.
사마귀, 빛과 그림자
귀촌일기- 태풍 지난 뒤 남정네가 하는 일 다행히 태풍이 비껴 지나갔다. 제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곳 충청도 내포에는 비 좀 뿌리고 바람 스치는 정도였다. 가을걷이를 코 앞에 둔 황금들녘에 10월 태풍은 초미 관심사항. 피해가 없진 않았다. 비바람에 마당의 모과나무 밑에는 모과가 잔뜩 떨어졌다. 나는 모과 줍기에 바..
귀촌일기- 도내수로의 석양
귀촌일기- 억새는 바람에 흔들리고...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가 그러하듯 가을 들풀하면 억새 또한 갸날프다. 하늬바람에 앞뜰 억새가 꺾일듯 춤을 춘다. 춥다. 어제 코스모스는 바람한 점 없이 따뜻했다. 어제와 오늘이 이리도 다를 수가.
귀촌일기- 제비 이렇게 많은 제비는 처음 본다. 제비가 많다는 건 풍년의 징조?
귀촌일기- 가을이 탄다 땅콩 캐낸 뒤 줄기는 말려 태운다. 하얀 연기가 바람따라 흩어진다. 구수한 냄새가 몰려온다. 해마다 이맘때면 볼 수 있는 가을다운 정경이다. 한 해 농사는 이렇게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