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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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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무리떡, 한양에서 내려온 지원군 하사품 코로나바이러스 환경에 눌려있다가 부모 얼굴도 볼 겸 내려온 아들 둘. '상당히 비싼 일당'이라며 일을 도와주었다. 농삿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 손에 설어 힘이 부친 표정이 역력하다. 시키는 사람도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라는 걸 아는 지 모르는 지. 읍내 단골 떡방앗간에서 김이 무럭무..
귀촌일기- 삼다도에서 온 <다낭 도깨비> 콜라비 &lt;다낭 도깨비 까페&gt;가 뭣이길래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 도깨비들의 우정은 끈끈하고 무섭다. 얼마 전에는 '한양 도깨비'이더니 이번엔 '제주 도깨비'다. 삼다도 제주 도깨비가 보내준 콜라비로 깍두기와 물김치를 담갔더니 새콤하니 우러난 국물, 이 또한 한맛이다. 짜장면에 따라 나..
귀촌일기- 2박3일만의 귀가...코다리가 반기다 그 사이에 추워졌다. 한양길 사흘만에 돌아오니 맨먼저 반기는 건 코다리. 석양의 햇살이 따뜻하다. 온세상이 조용하다.
귀촌일기- 납매 묘목, 택배로 보내는 법 어린 납매 묘목을 멀리 '한양'으로 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포장을 해야할지 방법이 없네,글쎄.
귀촌일기- 한양 당일치기 상경기 이번 왕복은 버스를 탔다. 태안 버스터미널에서 10시 30분 버스로 출발해서, 성남 버스터미널에서 오후 4시 25분 버스로 내려왔다. 10 시간이었다. 지난 주일의 정기 검진에 오늘 결과 보러 간 것이다. 수술 1 년차라 '빡센' 검사였기에 다소 신경이 쓰였다. 소화기내과, 흉부외과 주치의 두 ..
귀촌일기- 솔밭 오솔길을 걷다 개화기 때 우스갯 이야기이지만, 평생 '군자는 대로행'을 외치던 시골 선비가 한양에 왔다가 어쩌다가 전차에 치일뻔 하고 놀라서 한 말은... "군자도 때로는 소로행이라." 꼬불꼬불 소롯길을 걷는 즐거움. 아늑하고 오붓하고 따뜻하다. 겨울의 한길은 춥다.
귀촌일기- 3박4일의 한양길... 돌아오다 뒤란 수돗가 앵두나무. 그 며칠새 앵두가 익어가더라.
귀촌일기- 우리 마을 결혼 축하 풍속도 낮 12시에 집을 떠나 한양행 10시간 만에 돌아왔다. 혼주댁에서 마련한 관광버스를 타고 옥향할머니 손자 혼사에 다녀온 것이다. 신부님이 집전하는 성당의 결혼식은 더없이 장중했으나, 돌아오는 길도의 버스 안은 전혀 달랐다. 아래 사진은 참고용. 약현성당 밑 염천교 네거리의 밤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