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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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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채소 종자가 도착하면 발걸음이... 해마다 하던대로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던 채소 종자가 도착했다. 몇 가지 주문하면 서비스로 꼭 끼워주는 게 있는데 올핸 새싹 배추다. 내가 주문하는 종자 중에 제일 비싼 건 파프리카다. 한 알에 300원 꼴. 하기야 모종시장에서 사면 한 포기에 2천원에도 때론 없다. 종자가 오면 발걸..
귀촌일기- 오늘은 고추모종, 파프리카 심는 날 오늘 심은 고추 모종과 양상치 모종은 건너마을에 사시는 '영자 형님' 댁에서 받아온 것이다. '영자 형님'이란 이웃 마을을 자주 오가며 익힌 안면으로 서로 호형호제하는 '마누라 세계의 촌수'다. 고추모종일랑 심다 보면 남은 모종이 여러집으로부터 들어와 해마다 고추모종은 넘쳐난다..
귀촌일기- 이불 벗긴 파프리카 모종 하우스 안에 작은 온상에서 고추모종이 자란다. 영하로 떨어지는 밤에는 전기 열선으로 보온을 해 주고 낮에는 너무 더워 덮개를 벗겨주어야 한다. 오늘 내가 반장댁 고추모종 하우스를 찾아간 이유는 보름 전에 맡긴 파프리카와 브로콜리 종자가 얼마나 자랐나 문안 인사차다. 문간방이..
귀촌일기- 파프리카와 피망은 어떻게 다른가 나는 빨강 파프리카와 빨강 피망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놈이 그놈 같기 때문이다. 꽤나 여러해 재배해 왔으나 눈썰미가 없어선지 학구열이 부족해선지 파프리카와 피망의 영양학상 차이점도 모르겠다. 생김새는 같은데 파프리카 종자, 모종은 아주 비싸고 피망은 싸다. 인간 세상사나 크..
귀촌일기- 효자가 따로 있나? 여름채소들 끝물 채소다. 가지는 가지나물이 될테고 청량고추 몇 개는 된장찌개 맛에 기여를 할 게다. 올해 여름내내 돌아가며 또는 짝이 되어 밥상에 올랐던 면면들이다. 많이 먹었다. '효자가 따로 있나?' 밥상 앞에서 늘 이렇게 한마디 하며 숟갈을 들곤 했었다. 시골밥상의 효자들. 서리가 내리기..
귀촌일기-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 고추는 알겠는데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는 뭘까? 먹을 때마다 이 생각이 안날 때가 없다.
귀촌일기- 태풍의 후유증, 파프리카 먹어치우기 직박구리 소행이렸다. 옥수수가 익은 걸 어찌 알고 텃새 날짐승들이 날아들었다. 지나간 태풍의 여파는 어수선하다. 고춧대가 삐따닥하게 넘어지고 주렁주렁 덜자란 파프리카가 가지채 뿌러져 안타깝다. 이번 태풍은 가뭄 끝에 단비라 쑥쑥 자랐다. 가지,호박은 썰어 말리면 그만이지만,..
귀촌일기- 고추와 파프리카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면서 마늘밭에 물을 준다. 무지개가 선다. 성큼 다가온 여름이 시원하다. 마늘도 캐기 직전에 비대기가 있다. 이 때 흠뻑 물을 주는 것이다. 심어두면 꽃 피고 열린다. 파프리카와 고추 모종은 닮았기에 구별해가며 심은 지 엊그젠데 벌써 열었다. 어릴 때부터 파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