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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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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알토란, 나는 오늘 토란을 심었다 어린 토란 모종이 무럭무럭 자라나 한여름이면 시원하게 토란숲 터널을 이루고 초가을에는 토란대가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질 것이다. 그리고 알토란. 토란 모종을 심을라치면 내마음은 벌써 저만치 가 있다. 토란 모종이 더 자라기를 기다렸다. 씨토란 모종을 넣은 지 두달 만이다. 3월 ..
귀촌일기- 내 영토 내가 지킨다? 햇살이 그리울 뿐 앞마당에 있는 평석 두 개. 두 녀석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내 영토 내가 지킨다? 꽃샘추위에 그저 봄 햇살이 그리울 뿐.
귀촌일기- 도내리 新五友歌 부르며 서울 당일치기 돌아오다 이런저런 일로 오늘 서울나들이를 했다. 무리를 해서라도 당일치기로 돌아온 건 내 마음이다. 모종 판에 파란 싹이 갓 올라오고 창가에는 일부러 잠을 깨운 개나리가 피고 있다. 서산마루에 느지막 해가 간신히 걸려있다. 눈에 띄는 신발 얼른 갈아신고 내가 한 일이라고는 하우스 안에 ..
귀촌일기- 개의 심리학, 알 수 없는 퍼포먼스, 2012년 6월24일 벅수넘기도 하고... 의젓한 이 녀석. 2013년 1월31일 어쨌거나 내 세상. 2013년 2월 7일 이 녀석이 딩구는 장소의 공통점은 동물들의 오물이 있거나 음식물 쓰레기장 등 지저분하게 냄새가 나는 곳이다. 오늘도 산보길에 같이 나섰다가 저 혼자 떨어져 있다 돌아오는 모습이 가관..
귀촌일기- 개들의 '멘붕', 외나무다리를 왜 못건널 가 도내리 오솔길은 자주 다니는 산보길이다. 오솔길을 가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간사지 논길이 나온다. 그 끄트머리에 도내수로의 뚝방이 있고 논길과 뚝방을 이어주는 곳에 5, 6미터 쯤 될가, 좁다란 작은 다리 하나가 걸쳐있다. 임시 농로로 쓰이는 이 녹슬은 다리는 누가 보아도 철제 다리..
귀촌일기- 개, 개들의 대화 눈이 내린 온 세상이 조용하다. 오늘도 싸운다. 진돌이를 풀어주었다. 다툴 땐 다투더라도 쌓인 우정은 오롯하다. 천방지축 길길이 뛰는 녀석을 간신히 붙잡아놓고 빽빼기가 일장 훈시를 한다. 집 나서거든, 경거망동 말고... 빨리 돌아오고... 알것제! 다시 한번...알겄제! 이 녀석 어디갔..
귀촌일기- 부총리, 경제기획원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지난 토요일, 결혼식이 둘이 겹쳐 혼자서 바쁜 걸음으로 서울을 다녀왔다. 물러가는가 했던 동장군이 되돌아와 엄동설한이 무색하게 무척 추웠다. 큰맘 먹고 1박 2일은 꼭 둘러볼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에 문을 열었다는 곳.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길이 멀면 한양 천리라 했다. ..
귀촌일기- 대 사면(?) 자유 만끽, 2000일 기념 오늘 다음 블로그를 만난지 2000일이다. 묶어놓았던 진돌이를 풀어주었다. 2000일 기념. 질주본능, 자유만끽 꿈이냐 생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