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로 오늘 서울나들이를 했다.
무리를 해서라도 당일치기로 돌아온 건 내 마음이다.
모종 판에 파란 싹이 갓 올라오고
창가에는 일부러 잠을 깨운 개나리가 피고 있다.
서산마루에 느지막 해가 간신히 걸려있다.
눈에 띄는 신발 얼른 갈아신고 내가 한 일이라고는
하우스 안에 있는
상치와 풋 마늘에 물 주는 일이 고작이다.
너도 한잔 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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