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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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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바다로 나간 진돌이 오늘따라 눈이 별미네요. 목이 마른 참에...
귀촌일기- '얼릉 나오슈' 창밖의 새벽인사 새벽을 두드린다. 커튼을 걷는다. 창밖의 아침 인사는 발바닥 손도장. 오늘도 변함이 없다. '뭐해유. 얼릉 나오슈.'
귀촌일기- 싸움은 항상 찝쩍이는 놈이 있다 새벽부터 무슨 일로... 그 참, 이상한 녀석이네. 그래, 가까이 와 봐. 못참겠다.
귀촌일기- 양보는 없다, 밤을 낮처럼 쉬지않는다. 양보는 없다. 담판은 안해.
귀촌일기- 싸우며 건설한다, 국방에는 여야없다 두녀석 모두 마늘 심을 때와 단호박 순 놓을 때 보름정도씩 일년에 두 번 이웃 주민들의 요청으로 묶인 몸이 된다. 평소땐 진돌이는 묶여있고 빼꼼이는 풀어놓고 기른다. 동병상련인가. 신체단련인가. 오늘도 한판의 조우. 만나기만 하면 '우리 사전에 타협은 없다'. 그러나 '공동의 적'에..
귀촌일기- 반려동물, 이래서 기르는구나 어제도... 오늘도... 먼저 달려나가... 문 앞에서 대기한다.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해가 뜨나 지나 여기는 기다림의 광장이다. 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때론 쑥쓰러운듯 숨어서 동트는 이른 새벽에도 햇살 따가운 한낮에도... 밭에서 일을 마칠 때까지 끈기있게 기다려..
해 저무는 어느날의 귀가 세레머니 이 녀석들을 키우는 재미가 이런 데 있는지 모른다.
귀촌일기- 진돌이 목줄 풀자, 그 만의 이상한 퍼포먼스 올 2월1일 생. 진돗개의 후예, 진돌이. 아산의 들꽃님 댁에서 4월22일 우리집으로 왔다. 쫑긋 귀가 서니 강아지 티를 벗어나 역시 족보는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진돌이를 풀어주어보았다. 해방 자유 그동안 개복숭아 나무에 묶여 있었다. 집 안팎을 한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