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온 세상이 조용하다.
오늘도 싸운다.
진돌이를 풀어주었다.
다툴 땐 다투더라도 쌓인 우정은 오롯하다.
천방지축 길길이 뛰는 녀석을 간신히 붙잡아놓고
빽빼기가 일장 훈시를 한다.
집 나서거든,
경거망동 말고...
빨리 돌아오고...
알것제!
다시 한번...알겄제!
이 녀석 어디갔나...도대체.
신신당부 했는데두...
허허, 이제야 오는구마.
어서 와.
빨리 오라구.
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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