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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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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한국화 교실 2학년 작년 한해동안, 선생님의 눈에 나는 불량 학생이었다. 스승의 가르침을 꼬빡꼬빡 따라하기 보다 내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기 때문이다. '너만의 그림'에 빨간 딱지는 일단 보류하신듯 '나만의 그림'을 두고 보신다. 새해 새학기 첫날, 마음 내키는대로 단숨에 나 만의 일필휘지! 겨울방학..
귀촌일기- 농사도 닦고, 조이고, 기름 친다 아침안개다. 오늘도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햇살이 퍼지자 덥다. 움직이면 땀 난다. 그렇다고 그늘 아래서 할랑할랑 부채질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제는 파프리카, 고추가 선을 보이더니 오늘은 알토마토다. 지지대에 단끈으로 묶어 주었다. 심어두니 곧장 쑥쑥 자란다. 농사는 이 ..
귀촌일기- 포토 동영상 베스트가 뭐예요? 시행착오 끝에... 강춘강춘Y2013.04.22 04:53Daum view의 BEST! 축하드립니다^^* 오솔오솔Y2013.04.22 05:08이잉,어째 이런 일이... 강춘님께 감사드릴따름입니다. 4월22일 새벽에 강춘님으로부터 뜬금없는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나는 농민이다, 농민은 농사로 말한다' 4월19일 내가 올린 글이 daum view에 베스트로 올라와 ..
예초기 임무 교대, 스트레스는 빠이빠이? 몇년 전 어느 후배가 귀촌 선물이라며 예초기를 나에게 보내왔다. 어떻게나 말썽을 부리는 지 그동안 혼났다. 우리동네 기계깨나 만진다는 사람 손은 거의 다 거쳤고 읍내 지정 A/S점, 농업기술센타를 드나들어 수리를 해가며 사용해왔다. 시동을 걸때 제대로 된 적이 별로 없다. 캬부레다..
자유를 달라 침실, 가재도구도 엉망으로 해 놓구... 농성 시위.
개똥 치우기 이 놈이 온 뒤로 첫 일과는 예외없이 개똥 치우는 일이다. 대문이 없는지라 들집승들이 마당에 더러 실례를 하고 간다. 사실 그것 치우는 게 마뜩치않았다. 그런데 이 놈 건 좀 다르다. 한 지붕 아래 산다는 차이다. 일상사이거니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삽과 꼬챙이면 간단히 처리할 수가 있다. 거름도 ..
어머니와 엄마 내가 다니는 음악학원에 중학생들이 꽤 있다. "드럼 선수 될 거야." "아뇨, 스트레스 풀랬어요." "스트레스 더 풀지, 오늘 왜 빨리 가나." "태권도 도장에 가야해요." "태권도 재밌어." "엄마가 가랬어요." 유화교실 미술학원에는 초등학교 아동들이 많다. 월요일 늦은 오후, 문 열고 들어서면 애들 냄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