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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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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오늘따라 큰 大자로 누운 녀석 열심히 놀다 자는 줄 알았더니 잠시 후, 살금살금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벌렁 드러누웠다. 오늘 한 가지 늘었다.
귀촌일기- 고놈, 눈에 삼삼하네. 손자라는 이름 오며가며 왠 고속도로가 그렇게 막힌다냐. 추석명절이라고 올 때 왔다가 갈 때 모두 떠나갔다. 나의 일상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해 떨어지기 전에 논에 가서 미꾸라지 통발을 봐야하고 채마밭 무,배추에 물도 줘야한다. 한가위가 그렇게 지나간다. 건너편 구도항의 불빛. 가로등과 두둥실..
대청소 2題 오늘 서재 대청소를 했다. 겨우내 출입이 별로 없었다. 두어시간 버릴 건 버리고 정돈하고 쓸고 털면 될 걸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해버렸다. 체험학습 한다고 서울 녀석들이 들이닥칠 것이고 며칠 후 친구들의 봄나들이에 대비하여 어쩔 수 없이 청소는 해둬야 하는 일이다. 서재가 모..
이웃 박회장의 사모님 생일날 아침 이른 아침에 전화가 걸려왔다. "김 사장님이슈." "왠 이른 아침에유." "아침 안 드셨쥬." ".........." "죔있따 오슈." "박회장님 생일이유." "어따, 박 회장만 생일인감." "어이쿠... 축하합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외손자. 딸 다섯 끝에 이제 막내 아들이 유월에 결혼한대요. 명랑 씩씩 화목.
요 녀석, 이 좀 보자 오늘. 요녀석 이 좀 보자. 자, 보자, 보자. 옳지. 그래그래. 두 개 났네.
귀촌일기- 명절이 남기고 간 영상 " 이 맛이야. 자주 올게요." " 허허, 그려그려."
손자 슬슬 얼굴을 가린다. 다리에 제법 힘이 올랐다. 생후 5개월이다.
손자 2011년 7월15일 17시 9분 태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