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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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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머위쌈이냐, 머위나물이냐 머위는 기이하게도 꽃부터 올라온다. 며칠 후 뒤따라 머위 어린 잎새가 옹기종기 비로소 선을 보이는 것이다. 아랫밭 뽕나무 아래 언덕바지에서 보기만 해도 입에서 쌉쓰럼한 첫 머위를 땄다. 쬐끔만. 모든 봄나물이 그렇기도 하지만 부드럽기야 첫 머위다. 머위쌈이요, 머위나물이요... ..
귀촌일기- 오디의 흔적
귀촌일기- 오디는 익어갈 가... 나에게 굳이 오디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귀촌일기- 머위,쑥,돈냉이... 뽕나무 언덕바지에는 머위가... 밭둑에는 쑥이. 축대 아래 여긴. 앗! 돈냉이.
귀촌일기- 귀촌의 멋은 사라지고... 10년 전, 귀촌 초기에는 오디주도 담그고 앵두주도 담궜다. 오디가 익어오길 손꼽아 기다려 뽕나무 밑에 아예 크나큰 비닐자리를 펼쳐놓고 오디 가지를 털어가며 부지런히 오디를 땄다. 어디 그 뿐인가. 진달래 필 때면 진달래 꽃을 열심히 따다 진달래주를 담그고 소나무 새 순이 돋아날 ..
귀촌일기- 오디는 얼마나 익었을까?(3) 뽕나무 수난시대 뽕나무 가지가 뿌러지기 시작하면 오디는 익었다. 어김없이 올해도 오디 가지가 뿌러졌다. 누군가가 오디를 따면서 뽕나무 가지를 뿌러뜨린 것이다. 지금은 오디의 계절. 뽕나무 수난시대다. 조용히 얌전하게 오디만 따 가시지.
귀촌일기- 오디는 얼마나 익었을까(2) 우리집 오디는 유난히 굵다. 어디서 굵은 종자가 저절로 날아와 우리집 뽕나무가 되었다. 오디철엔 우리 뽕나무 밑을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 어른, 애 할 것 없이 손에 묻히고 입가에 반드시 푯대를 낸다. 드디어 거뭇거뭇 물이 들어간다. 다음 주말이 피크다. 지난 5월 11일자 오디는 ..
귀촌일기- 오디는 얼마나 익었을까(1) 오디의 계절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