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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머위쌈이냐, 머위나물이냐





머위는 기이하게도 꽃부터 올라온다.


며칠 후 뒤따라 머위 어린 잎새가 옹기종기

비로소 선을 보이는 것이다.






아랫밭 뽕나무 아래 언덕바지에서

보기만 해도 입에서 쌉쓰럼한  

첫 머위를 땄다.


쬐끔만.


모든 봄나물이 그렇기도 하지만

부드럽기야 첫 머위다.








머위쌈이요, 머위나물이요...

나더러 선택하라는데... 


나물로 낙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