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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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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겨울 채마밭과 잡초 동밭은(밭이 동쪽편에 있다하여) 올해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 특별히 뜻한 바가 있어 그런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놀려두었다는 이야기다. 30평 남짓 되는 밭뙤기가 온통 풀밭 초원이다. 잡초가 우거졌다. 잡초. 잡초라고 부르기 조심스럽다. 그들 나름대로 타고난 이름표가 있을 진대 내..
귀촌일기- 가을비... 민들레 홀씨 그래도 비는 와야 한다. - - - 마당에 핀 가을 민들레. 노란 민들레. 홀씨 되어 어디론가 날아간다. 비가 온단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홀씨는 날아갈 수가 없다. 그래도 비가 내려야 한다.
귀촌일기- 황국은 향기로 말한다 누가 가져가겠다면 흔쾌히 주겠다. 원없이 주겠다. 나의 향기를. 그래서 나는 부자다. 내마음은 부자다. 황국이 말하는 것 같다. 더더욱 강산이 메마른 이 가뭄에. 황국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무리지어 피었다. 삐쪼롬히 열린 하우스 문으로 향기가 물밀듯 들어온다. 어디로 가나 황국 천..
귀촌일기- '민들레의 영토'와 이해인 수녀 2년 전 가을 어느날 부석사 산사음악회에서 이해인 수녀를 우연히 만나뵈었다. 비도 오고, 봄도 되었고 오랜만에 서재도 정리할 겸 서가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시집 한 권이 눈에 띄었다. '민들레의 영토' 1976년 8월1일 발행 카톨릭출판사 발행인 김수환 저자 이해인 제자 박두진 장정 백..
귀촌일기- 더부살이 면한 상추,옥수수 모종 연결포트에서 자라는 상추모종이 비실비실하여 아무래도 인큐베이터 온상 신세를 져야할 것 같다. 날이 풀렸다고 하나 일교차는 더해 어린 새싹이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기존 온상에 가대기로 덧대어 만들어 더부살이를 시킬 가 하다가 하우스 옆에 터를 잡아 하나 더 ..
귀촌일기- 소한에 피는 꽃, 노란 민들레 긴 겨울은 아직 남아있는데 들판에 지금 막 피어나는 한송이 작은 민들레. 노랗게 피는 의미를 민들레는 안다. 소한은, 그저 소한일 뿐.
귀촌일기- 땅딸보 겨울 민들레 밟힐 뻔 했잖아! 마당에 민들레 땅딸보 민들레
귀촌일기- 겨울에 피는 민들레 꽃 봉오리가 더 아름답더라. 민들레 겨울 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