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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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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는 어인 일로...가을에 피는가 개나리 울타리에 파아란 하늘을 가리고 샛노란 개나리가 피었다. 개나리 동무하러 한송이 민들레도 피었다.
귀촌일기- 흰민들레,노랑민들레,흰노랑민들레 흰민들레와 노랑민들레 흰노랑민들레는 보기 드물다. 주위에는 이런저런 민들레 꽃이 한창이다. 어림짐작으로 9할이 노랑민들레다.
귀촌일기- 봄나물은 모두 쓴맛이 난다 달래,냉이무침,씀바귀나물,쑥국,머위쌈이 이른 봄을 깨웠다. 솔쟁이,고사리,민들레가 이제 풍요롭다. 솔쟁이 국 햇고사리 나믈 민들레 초무침 어째서 봄나물들은 모두 쓴맛이 날 가. 돌 축대 밑엔 돈나물. 새콤달콤한 돈냉이 초무침 생각에 먼저 신맛부터 돈다. 그래서 봄이다. 봄 봄
귀촌일기- 우리집 가을 채소 열전, 누구의 작품이 된다 어차피 갓을 솎아야하므로 오늘 갓김치를 담가보겠단다. 첫 일과는 아침햇살을 맞으며 갓을 솎는 일이다. 이왕 내친김에 배추도 두어 포기 뽑고 쪽파도 다듬었다. 밭둑 여기저기에서 보아두었던 민들레도 잘랐다. 요즈음 겉절이로 안성마춤, 입맛을 돋군다. 고구마순. 이웃집 고추밭에서..
귀촌일기- 찐 호박잎, 이런게 여름 반찬이지 뭐! 간밤에 또 비가 많이 내렸다. 새벽에 비를 뚫고 밭에 나갔다가 마침 사방으로 뻗어나간 호박줄기를 정리하고 돌아왔다. "이런게 여름 반찬이지 뭐." 호박잎을 한웅큼 따 와서 내가 하는 말이다. 점심 땐 풋고추를 따 와서 이 말을 했다. 어제는 야생초인 민들레, 웅구 잎을 꺾어와서도 꼭 ..
덥다고?(3) 중복, 오늘 밭일은 틀렸다 이른 새벽 런던 올림픽 개막 중계를 보느라 금쪽같은 서너 시간을 보내버렸다. 오늘 밭일은 어차피 틀렸다. 이웃 박 회장네 집에서 '이웃 나눔' 꼴뚜기를 가져왔다. 바닷물이 썰물로 빠지기를 기다려 찾아간 갯골에 쳐둔 개막이 그물에서 기대했던 바다 장어, 광어는 없고 오늘은 꼴뚜기 ..
5월이 온다, 봄날은 간다 장독대,수돗간,울타리,축대, 앞마당, 뒤안 모퉁이에 줄지어 피는 꽃. 꽃들. 하얀 민들레 한송이 꽃은 지고. 봄날은 간다.
귀촌일기- 돌미나리깡에 봄마중 가다 집 바로 아래 포강(작은 저수지를 의미하는 충청도 말)이 있다. 논길을 따라 포강으로 가는 긴 수로가 온통 미나리깡이다. 돌미나리가 저절로 자라고 있다. 양지 바른 곳이라 다른 데보다 일찍 자라나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먼저 발길이 가는 곳이다. 이제 돌미나리 차례다. 봄동이니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