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내기

(70)
귀촌일기- 모내기를 앞둔 도내리 서정 저 넓은 논도 모내기는 하루만 하면 된다. 볍씨 소독하여 모판 작업하고 물 대어 논 갈기를 며칠째... 준비작업이 길었다. 이번 주말에 서울,인천,대전에 사는 자식들이 몰려오기를 기다려 모내기를 한단다. 옆집 박 회장이 부지런히 물꼬를 손질하면서 오늘 아침 나에게 전해주는 모내기 ..
황새 부부,모내기 15일 전 농촌 풍경
귀촌일기- 볍씨 파종, 눈도장도 귀촌 생활의 덕목 밤새껏 개구리들의 목청이 높아만 간다. 낮에는 트랙터의 쟁기질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생강 심고, 땅콩 심고, 한동안 밭일에 매였던 트랙터들이 지금부턴 논에서 논다. 모내기 철이 가까워 온다는 얘기다. 사흘째 비가 내린다. 처마에서 홈통으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가 예삿 봄비가 ..
귀촌일기- 이팝나무,쌀나무 그리고 모내기 해마다 이맘때면 이팝나무는 하얀 꽃이 핀다. 쌀밥같다. 그래서 이팝나무를 쌀나무라고 부른다. 모내기 철이다. 안개 낀 논두렁이 미리 던져둔 벼 못단으로 정겹다. 벼를 쌀나무라 부르는 일이 없기를...
귀촌일기- 지금 우리 농촌에는...모내기 철이다 이른 아침 산보길에 살짝 들여다본 이웃집 모판 온상. 모가 자란다. 저 아래 간사지 논에서 트랙터 엔진소리가 하루종일 올라온다. 물꼬를 댄다. 밤에는 간간이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곧 모내기 철이다.
귀촌일기- 곡우, 비는 내리고 오늘 뭐하나? 지붕에서 타고 내리는 홈통에서 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새벽 잠결이다. 오늘이 곡우라는 걸 자연이 먼저 알려준다. 그렇다. '삼월은 모춘이라 청명 곡우 절기로다.' 농가월령가 3월령은 이렇게 시작한다. 뒤늦게 핀 수선화가 흠뻑 비에 젖어 고개를 숙였다. 부풀은 배꽃 봉오리에도 ..
농부의 아내, 아내의 농부- 우리는 부부다 하루종일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다. 해가 지고 있다. 여기까진 마쳐야한다. 모자를 고쳐쓸 시간도 없다. 맘이 급하다. 논두렁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귀촌일기- 모내기 모판작업의 을매기 간사지에서 포강 계곡을 따라 올라오는 개구리 소리는 초저녁부터 드높았다. 꼬빡 밤을 새워 새벽까지 그침이 없다. 마치 패션쇼를 보는듯 꽃들의 경연으로 서서히 시작한 4월은 개구리들의 합창이 숨가쁜 절정을 이루며 이렇게 또 지나갔다. 한낮 4월의 마지막 날은 그래서 무척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