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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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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절'을 보내는 법 지금 방역대책은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 누군가 한마디에 움직이는 고무줄 통계. 이중 잣대 정치 방역에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정부가 나설수록 거꾸로 간다. 온갖 SNS 문자 서비스도 공해가 된지 오래다... 정치가 나대며 과학을 무너뜨리면 나라가 망한다. 나만 느끼는 소감이 아니다. 곳곳에 선배 후배 친구들 지인들과 통화를 해보면 열이면 열 사람 이런 말을 안하는 사람이 없다. 재난 지원금이니 하며 국민세금 나랏돈 풀 생각만 하는 북악산 발 여의도 바닥의 야바위 정치인들. 그동안 어떻게 모아온 곳간인데 끝없는 포퓨리즘에 답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갑갑하다는 것이다. 답답갑갑한 이 시절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오늘도 밭에 내려가 지난 여름의 설거지를 한다. 가을걷이 뒤끝에 나딩구는 마른 덤불..
귀촌일기- 모과 꽃봉오리는 모과를 닮지 않았다
귀촌일기- 모과列傳 올해도 어김없이 자유낙하. 일부러 따지않아도 저절로 떨어진 모과. 뭇서리가 내리는 이즈음의 모과가 향이 가장 좋다. 거실의 창문으로 보이는 모과들. 모과향은 묘하다.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책장을 넘겨볼 여유를 주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가을이 가기 전에 모과를 코끝에 살..
귀촌일기- 소박한 귀촌생활의 즐거움 그림을 그리는 화가분이다. 며칠 전 내 블로그의 석류 사진을 보고 그 석류를 보내달라는 분이 계셔서 오늘 택배로 보냈다. 저절로 익어서 쩍 벌어진 틈새로 아무렇게나 드러난 석류알들. 내가 보기에도 못생긴 석류다. 때깔이 좋은 석류야 서울 백화점에 가면 얼마든지 있을텐데 굳이 우..
귀촌일기- 버찌도 익어가고... 오디는 떨어지고... 지금 꽃이 핀 산딸기가 익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버찌가 익었다. 간 밤에 오디는 절로 떨어졌다. 밟고 지나가려니 안타깝다. 도내리 오솔길을 걷다보면 자연이 눈에 들어온다. 자연은 자연의 힘으로 자연을 스스로 가꾼다. 사과 복숭아 배 석류 무화과 작년에 워낙 풍년이었던 대봉 ..
귀촌일기- 유월이다! 곶 됴코 여름 하나니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
귀촌일기- 송화가루는 날리고...감꽃은 청매실은 날로 날로 익어 가고. 갓돋아난 감꽃 새파란 봉오리를 오늘 처음 보았다. 아직 꽃이 지기도 전에 모과는. 송화가루가 날려도 나는 이 계절이 좋아라.
귀촌일기- 올핸 모과 풍년 예감 마당에 모과나무. 어쩐지 올핸 모과 풍년 예감. 꽃이란 때로는 필락말락 할 때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