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실

(122)
귀촌일기- 4월 초하루의 봄... 매화 봄비가 내리는 날. 마당과 축대 아래에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밭 이랑 건너 매화 밭은 아직. 만개는 4월 5일이 될 듯.
귀촌일기- 매실주와 복분자주 매실주는 매실나무 아래서 익고 복분자는 감나무 밑에서 맛 들었다. 술독을 열었다. 내일 손님이 오신다기에... 술맛 보다가 혼자 취하는 수도 있다. 매실주 여섯. 복분자 둘.
귀촌일기- 농민의 하루,오늘부터 내년이다 매실나무 거름 주기 작업을 하기 전에 매실 나무 주위를 팠다. 어제와 오늘 쉬엄쉬엄 팠다. 말하자면 내년 일이다. 키가 자라다못해 쓰러져버린 돼지감자가 매실나무와 엉켜있다. 올해 처음으로 심어본 돼지감자에 꽃이 피었다. 돼지감자 꽃은 처음 본다. 하우스 주변도 다듬었다. 여름에..
귀촌일기- 이 소주를 어디에 쓰시려고? 복분자주,매실주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배달된 소주가 대기중이다. 매실주,복분자주 담글 소주다. 소주 회사에서 별 것도 다하네.
귀촌일기- 어느 귀촌 부부의 매실 따기 매실 따기 첫날. 덥다. 매실 따는 날은 수박 먹는 날.
귀촌일기- 이른 새벽 밭에 나서면 이른 새벽. 다정한 목소리가 어디선가 여울져 들려올 것만 같은... 안개. 오늘도 안개가 자욱하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가지. 솟구쳐 하늘로 오르는 가지 가지들. 매실나무. 마음이 내년을 달려간다.
귀촌일기- 고춧잎 어린 곁순도 일일이 따서 모으면... 뙤약볕에 쪼그려앉아 고추 곁순 따기. 고춧잎 어린 곁순도 일일이 따서 모으면 한끼 나물이 되거늘. 매실나무 물주기에 또 반나절이 간다. 매미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니 산채를 맵다는가 박주를 쓰다는가 우리는 초야에 묻혔으니 맵고 쓴 줄 몰라라 노는 가, 일 하는가. 애매한 오후..
귀촌일기- 봄날씨는 변덕쟁이,심술쟁이야! 뿌러지고 떨어지고 꺾여지고 사라지고 그래도 해가 뜬다. 심술쟁이 꽃샘추위로 시작해서 변덕쟁이로 마감하는 봄 날씨가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긴 겨울가뭄 끝에 요술쟁이 예쁜 단비다 말했더니, 사흘드리 비가 내린다. 끈질기기로 말한다면 황소고집이요, 나긋나긋하면서 밉쌀스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