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歸村漫筆

귀촌일기- 고춧잎 어린 곁순도 일일이 따서 모으면...

 

 

 

 

 

 

 

 

뙤약볕에 쪼그려앉아

고추 곁순 따기.

 

고춧잎 어린 곁순도 일일이 따서 모으면

한끼 나물이 되거늘.

 

 

매실나무 물주기에

반나절이 간다.

 

 

 

 

 

 

매미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니

산채를 맵다는가 박주를 쓰다는가

우리는 초야에 묻혔으니 맵고 쓴 줄 몰라

 

 

 

노는 가, 일 하는가.

 

애매한

오후 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