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리 (250)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마음은 4월, 매화는 그냥 피지않는다 3월의 마지막이 갑자기 어수선하다. 눈이 흩날린다. 싸라기 눈이다. 금방 진눈깨비다. 매화는 그냥 피는 게 아니다. 내마음은 4월. 귀촌일기- 나의 아뜰리에,올해 첫 붓을 잡다 하루는 그렇게 그렇게 지더이다. 귀촌일기- 까치, 곤줄박이와 놀다 퇴근하다 하루의 시작은 까치가 재촉한다. 곤줄박이 한 녀석이 오늘도 날아와 종일 부산을 떤다. 겁도 없다. 내가 파는 땅속에서 나오는 지렁이가 목표다. 여덟 이랑 째 비닐멀칭을 오늘 마쳤다. 저기에, 퇴근을 기다리는 한 녀석이 있다. 풋마늘로 즐겁다, 귀촌의 맛 풋마늘. 이것 때문이야 . 나는 오늘도 이렇게 말했다. 귀촌일기- 내 영토 내가 지킨다? 햇살이 그리울 뿐 앞마당에 있는 평석 두 개. 두 녀석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내 영토 내가 지킨다? 꽃샘추위에 그저 봄 햇살이 그리울 뿐. 태안... 해 뜨고, 해 지다 오늘도 푸른 새벽 팔봉산 솔에서 해 뜨고, 어스럼 저녁 매화 꽃봉오리에 해 지다. 귀촌일기- 쑥이 쑥쑥! 쑥 캘 사람 누구 없소? 쑥, 쑥이 쑥쑥...봄은 봄이다. 여기 쑥 캘 사람 누구 없소. 봄은 쑥이다. 봄은 쑥 나라. 귀촌일기- 도내리 新五友歌 부르며 서울 당일치기 돌아오다 이런저런 일로 오늘 서울나들이를 했다. 무리를 해서라도 당일치기로 돌아온 건 내 마음이다. 모종 판에 파란 싹이 갓 올라오고 창가에는 일부러 잠을 깨운 개나리가 피고 있다. 서산마루에 느지막 해가 간신히 걸려있다. 눈에 띄는 신발 얼른 갈아신고 내가 한 일이라고는 하우스 안에 ..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