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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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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3박4일 서울 나들이' 결산 보고서 공원 한켠에 붉은 물감으로 두텁게 쓴 'LOVE'. 석달에 한번 병원 정기 검진일이어서 서해대교를 건넜던 것. 3박 4일로 여느때보다 하루가 길었다. 집사람은 세라복 여고졸업 50년의 우정을 다지는 사이, 나는 청계산 아래서 딸애와 모처럼 단풍놀이를 했다. 할머니의 따끈따끈한 '베트남 자..
귀촌일기- 앞산 솔밭 오솔길에도 단풍이... 호들갑스럽지 않다. 도내리 오솔길 단풍은 소박하다. 비 온 뒤 추워졌다. 바람이 차다. 산봇길에서 돌아와 감을 땄다. 읍내선 오늘 거리축제 한다는데.
귀촌일기- 앞만 보고 걷자 앞만 보고 걸으라지만 가끔은 산천경개를 돌아다볼 필요도 있다. 앞뜰을 걷다가 무심코 올려다보니 우리집에도 가을이.
귀촌일기- 구월과 시월의 사이, 팔봉산 둘레길을 걷다 석양이 비치는 느지막한 시간. 거의 두 달 만에 팔봉산 둘레길을 걸었다. 한여름 폭염 무더위에 잠시 쉬었던 것을 오늘을 택하여 새삼 찾게 된 건 바람 때문이었다. 억새가 꺽일 정도의 세찬 바람이 9월 답지않게 또한 차가웠기에 내딛다만 산봇길 앞뜰 논길을 제깍 포기하고 퇴각해 곧바..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만추 한겨울의 밑자리를 깔아놓은 느지막 11월.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얼음이 더 단단히 얼었다. 한 때 눈발이 흩날렸다. 첫눈이라 하기엔 이른. 팔봉산 둘레길. 굽이 굽이에 더러 햇살 기운이 남아 가을은 멀리 가지않았다. 걸을 만 했다.
귀촌일기- 첫단풍... 서울의 가을 이번 서울행 1박에서 소득이라면 서울 개포동 어느 여학교 교정 벤치에 혼자 앉아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올들어 처음 보았던 것이다. 본래 꽃소식은 남에서 먼저 불어오고 가을 단풍은 위에서부터 밀려내려오기에 내가 살고있는 충청도는 아직이다. 마누라 모교 개교 기념 동창의 날 ..
귀촌일기- 그럼 가을이다(1) 팔봉산, 가로림만 억새는 바람에 단풍은 아직. 팔봉산 둘레길에도 가로림만 갯가에도 이름 모르는 세 사람의 발걸음에도 가을 냄새가 난다. 그럼 가을이다.
귀촌일기- 팔봉산 둘레길의 걷기운동 올해 들어 새삼 찾은 재미. 아침나절에 팔봉산 중턱의 둘레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다. 어느 지점을 돌아오는 5키로의 거리다. 집사람과 같이 가더라도 걷는데는 남남이다. 걷기운동이기 때문에 각자의 속도에 따라 따로따로 걷는다. 내려와 보면 3백미터 쯤 차이가 난다. 만추. 요즈음 평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