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한켠에
붉은 물감으로 두텁게 쓴
'LOVE'.
석달에 한번 병원 정기 검진일이어서
서해대교를 건넜던 것.
3박 4일로 여느때보다
하루가 길었다.
집사람은 세라복 여고졸업 50년의
우정을 다지는 사이,
나는 청계산 아래서 딸애와 모처럼
단풍놀이를 했다.
할머니의 따끈따끈한
'베트남 자유여행' 이야기에
손녀들은 밥 먹다가
귀가 쫑긋하다.
만추의 서울 나들이.
이 모두를 LOVE라 쓰고
행복이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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