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행 1박에서 소득이라면
서울 개포동 어느 여학교 교정 벤치에 혼자 앉아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올들어 처음
보았던 것이다.
본래 꽃소식은 남에서 먼저 불어오고
가을 단풍은 위에서부터 밀려내려오기에
내가 살고있는 충청도는 아직이다.
마누라 모교 개교 기념 동창의 날
바자 행사가 있는 날.
꼭두새벽 여섯 시 반에 출발,
아홉 시 현장에 도착.
고춧가루, 참깨, 들깨기름, 각종 젓갈 등
우리고장 향토특산물을 찬조 출연하라는
마누라 친구들 성화의 불똥이
나에게 튄 것이다.
'물자 수송'을
내가 담당하게 되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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