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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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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올해 우리집 능소화 앵두나무에 앵두가 농익어 절로 떨어지는데 두고 보고만 있었던 지난 유월의 수돗간. 수돗간이 있는 뒤란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능소화나무가 있다. 이래저래 올핸 발길이 뜸한던 곳이다. 능소화가 피었다.
귀촌일기- 능소화 땅에 떨어진 능소화 꽃잎을 보고서야 저 높이 능소화가 핀 줄 알았다.
귀촌일기-능소화 필 때면 능소화의 전설이 본래 그래서 그런지 축 늘어진 가지에 꽃이 피어 내려오면서 한편으로 아무렇게나 땅에 툭툭 떨어진 꽃잎들을 보노라면 웬지 쓸쓸하다. 지금은 불타는 계절 한여름 초입인데도 말이다. 오동잎 지면 가을이라더니 능소화 피면 가을이 가깝다는 걸 안다.
귀촌일기- 능소화 떨어진 능소화 한 송이. 새벽이슬 머금은 잎새가 예쁘다.
귀촌일기- 능소화 필 때면...슬픈 전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목이 긴 사슴처럼 기린처럼 그 슬픈 전설이 생각난다 능소화가 필 때면
하늘에는 박,능소화와 어우러지다 박. 또 박. 능소화 줄기를 타고 올라간 박 넝쿨에 박이 두 개나 열렸다. 예상치도 않은 곳이다. 모종 때부터 약하디약했던 녀석이었다. 능소화의 슬픈 사연에 위로하려는 동병상련의 심정인가. 능소화와 박. 석양에 어우러지다.
귀촌일기- 능소화의 슬픈 전설,땅에서 피어나다 땅에 떨어진 능소화를 보고 저 높히 능소화가 핀 줄 알았다. 부슬부슬 장맛비는 내리고.
귀촌일기- 파란 도라지꽃, 내일은 몇송이나 피려나 능소화 휘늘어진 사이로 해가 졌다. 초저녁부터 개구리는 목청을 가다듬는다. 모내기 할 무렵에 밤새 그토록 울어대더니 한동안 뜸했다. 소리도 묻히는지 들짐승,산새 쫒는 콩밭 대포소리가 오늘밤에는 들리지 않는다. 포강 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개구리의 합창이 비로소 청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