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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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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오늘 같이 봄바람 부는 날에는... 아무리 꽃샘추위라지만 변덕스럽기는 어느 뭐도 봄날에 비할 바가 못된다. 꽃 피고 촉촉히 봄비 내리는 그런 날 만 봄이 아니다. 바로 오늘같은 날. 바람이 억세게 분다. 더 춥다. 밭에 내려왔다가 바람에 쫒겨서 찾아온 곳. 하우스다. 햇살이 곱다.
귀촌일기- 바다가 얼었다, 남매나무의 꽃봉오리... 바다가 얼었다. 개펄이 꽁꽁 얼어붙었다. 영하 11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꽃샘추위 치고는 심하다. 그래도 꽃은 핀다. 남매나무의 꽃봉오리. 꽃 중에 맨 먼저 핀다는 꽃. 이름도 다정하여라. 남매나무. 지난해 남매나무 꽃 모습
귀촌일기- 파프리카 육묘 실패기, 곁방살이 자청하다 올해는 파프리카 모종을 한번 해보겠다고 나름대로 야심차게 시도했던 내 뜻과는 달리 지금 전개되고 있는 결과는 실망스럽다. 끈질긴 꽃샘추위 탓으로 돌려야 하나. 보온 관리를 위해 거실과 현관을 오가며 한달 여 정성을 기울였으나 지금부터 날이 풀리더라도 쑥쑥 자랄 기미를 보이..
귀촌일기- 내 영토 내가 지킨다? 햇살이 그리울 뿐 앞마당에 있는 평석 두 개. 두 녀석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내 영토 내가 지킨다? 꽃샘추위에 그저 봄 햇살이 그리울 뿐.
가두리산과 자연산 개나리, 이렇게 다르다 지금 울타리는... 이어지는 꽃샘추위에 개나리가 기진맥진하고 있다. 화병 속에 가지 몇개 꺾어 담아... 일찌감치 방 안으로 들어온 개나리는 만개한 지 오래다. 연두색 새 가지가 뻗어난다.
귀촌일기- 농촌 일이란 만들어서도 한다 미세먼지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황사는 들었어도 미세 먼지 이야기는 최근이다. 먼지마저도 갈수록 잘게 쪼개지는가. 꽃샘추위도 아닌 것이 뿌연한 날씨에 하루종일 스산하다. 농촌 일이란 보이는 게 모두 일이다. 우선 순위도 없다. 비로소 땀이 난다. 일은 즐겁다. '농촌 일이란 때..
귀촌일기- 꽃샘 추위에 매화는 핀다
또 봄비... 梅雨 안마을 오가는 길이 조용하다. 경운기,트랙터는 멈추고 사람도 쉰다.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또 비가 내린다. 느지막이 드센 꽃샘추위도 매우 앞에선 꼼짝없이 물러갈 채비를 차린다. 매화는 다투어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