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추농사

(32)
농사,농부,농민, 귀촌의 하루는 짧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해는 길고 하루는 짧다. 귀촌의 일상이다. 채마밭,감자밭 잡초뽑기 북돋우기 흙냄새 맡은 오이. 하우스 안 온도는 45도. 지지대 세워주는 일이 며칠째다. 여차해서 바람부는 날에는 이제 갓 자란 모종들의 여린 줄기가 속절없이 뿌러진다. 단끈으로 일일이 묶어주..
귀촌일기- 고추모종 100개 심다,청량고추는 다음에... 고추 모종 두 판을 심었다. 100개다. 멀칭 사이로 구멍을 내 흙을 파니 손바닥에 지열이 뜨뜼하다. 물을 듬뿍 준 다음 잘 북돋아주어야 한다. 뿌리 언저리에 흙을 눌러주고 도톰하게 싸주어야 넘어지지않는다. 고추농사 대풍예감! 수돗간 돌아가는 모퉁이 동백은 떨어진다. 통째로 툭툭..
고추 모종에 화재, 어째 이런 일이... 집집마다 고추 모종에 지극 정성을 쏟는다. 한달 전에 뿌린 씨앗이 이렇게 자랐다. 시절이 시절이라 곧 고추밭에 옮겨심어야 한다. 안마을 어느집에 싱싱하고 튼튼했던 고추모종들이 간 밤을 지나며 초주검이 되었다. 고추 모종 보온 온상에 깔아둔 열선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
귀촌일기- 신발을 갈아 신는 여자, 고추뿔 따기 하루 종일 고추뿔을 따고 있다. - - - - - - 뉘엿뉘엿 해가 지는데 나도 같이 둘이 앉아 고추뿔을 딴다.
귀촌일기- 고추 말리는 계절, 고추가 거실로 들어오다 이것저것 들어있는 바께쓰가 무겁다. 이른 아침 채마밭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밭에서 고추가 발갛게 익는대로 따서 말린다. 매운 청량고추와 보통 고추 두가지다. 살짝 구름사이로 찾아드는 햇살에 마당은 가을 맛이 난다. 그것도 잠시 한줄기 돌개바람에 느티나무 잎새가 스산하게 떤다..
고추따기- 가을은 결실로 말한다 무더위가 가까이 기승을 부려도 하늘은 파랗게 높아만 간다. 바지가랑이에 부딪치는 새벽 이슬이 제법 차다. 눈에 비치는 자연의 풍광은 어쨌거나 가을로 간다. 들여다보니 세월 지나가는 소리가 보인다. 오늘은 고추를 따기로 했다. 빨간 고추가 고춧대에 매달린채로 두었더니 빨리 갈..
고추 뿔따기 하루 종일 고추 뿔따기 하는 중. 사진 한장, 찰칵. 쬐끔 거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뿔은 내가 더 많이 땄습니다. 고추 뿔따기... 참 재미있는 우리말.
귀촌의 환상-바람아 멈추어다오 . 마당 가운데 느티나무가 애잔하다. 밤낮으로 이틀째 꼬빡 바람에 부대낀다. 모내기철 마파람 치곤 너무 세고 오래간다. 얼마 전에 심은 토마토와 오이,가지, 고추가 문제다. 이제 흙냄새를 맡아 순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들이쳐서 휘몰아나가는 바람은 무섭다. 뿌러지고 자빠지거나 찢어지기 일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