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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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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200kg 올해는 매실이 잘 되었다. 추위가 기승을 부려 걱정을 했다. 작년에는 35kg였다. 이달 말에 딸 예정이다. 200kg는 나의 희망사항.
잡초 잡초가 제철을 만났다. 사 나흘이 멀다하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모습으로 만난다. 뿌리 채 뽑기보다 대충 줄기를 훑어준다. 그것이 거름이 되고 수분 증발도 막아주기 때문이다. 잡초와 과수. 상생이냐, 상극이냐. 뿌리와 뿌리끼리 아마 공생인 듯.
구아바 분갈이 수고한다고 과일 주스 한잔 슬그머니 갖다놓았네요.
감자 농사 해마다 감자는 안한다 하면서 결국 하고마는 첫 시절 농사가 감자다. 퇴비 날라다 붓는 일부터, 고랑내고, 씨감자 다듬고, 볏짚 태워 소독하고, 멀칭하고... 마파람 불어 멀칭이 펄럭거리는 날엔 황당하다. 감자농사는 힘들다. 왼쪽 어깨가 빠지기도 했다. 이젠 조금 이력이 났다. 줄여 올핸 네 이랑을 ..
첫 땀 청상치 씨앗을 뿌렸다. 하우스 안에 보온 모종판이다. 아직 날씨가 차가워 조심스럽다. 올 처음 퇴비장을 열었다. 감자 심을 채비다. 오늘 두 고랑만 계획을 했는데 땀 난 김에 네 고랑 거름을 날랐다. 역시 땀이 좋다.
태우는 계절 뭔가를 태우고 있습니다. 불꽃이 맹렬합니다. 가끔씩 막대기를 휘저으며 옆 집 아줌마가 열심히 태우고 있습니다. 마른 들깨대 입니다. 며칠 째 들깨 타작을 하더니 오늘 아침부터 부지런히 태우고 있습니다. 곧 마늘을 갈 겁니다. 재는 거름이 됩니다. 하얀 연기가 하늘가에 흩어집니다. 냄새가 몰려..